'당나귀 귀' 황석정, BTS '대취타'에 맞춘 뮤지컬급 퍼포먼스 "무대 찢었다" [Oh!쎈 예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9.05 09: 50

무대를 찢어버린 배우 황석정의 역대급 '대취타 퍼포먼스'가 시작된다.
오는 6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50대 머슬퀸에 도전한 황석정의 마지막 무대가 그려진다.
앞서 두 달 간의 지옥 훈련 끝에 '명품 몸매'를 완성했던 황석정은 생애 첫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해 치명미 넘치는 포즈를 선보였지만 간발의 차로 아쉽게 공동 2위에 그치며 그랑프리 진출에 실패했다.

황석정에게는 또 한번의 기회가 남아 있었다. 두 번째 무대인 ‘핏 모델’ 부문은 다리 찢기, 발차기, 웨이브 댄스까지 자유로운 퍼포먼스가 허용되기에 20년차 배우 황석정의 명품 연기력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
그러나 황석정은 이날 무대에 오르기 직전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 주저앉는 긴급사태가 발생했다고 한다. 백스테이지까지 절뚝거리면서 걸어가 무대에 제대로 오를 수 있을지 모두의 우려를 불러왔다.
점점 심해지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올라간 황석정은 ‘정신력의 화신’답게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순식간에 좌중의 시선을 강탈했다. 그때 갑지기 관중석에서 탄식이 터져 나왔고, 양치승 관장과 최은주 트레이너의 얼굴이 굳어졌다.
양치승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무대로 뛰쳐나가야 하나 할 정도로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해 대체 무대 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날 황석정은 전공인 국악과 '최애곡'인 BTS 슈가의 ‘대취타’를 접목시킨 비장의 퍼포먼스를 준비해 첫 등장부터 흡사 뮤지컬을 연상케 한는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고통을 이겨내고 무대에 선 황석정의 강렬한 퍼포먼스는 오는 6일(일) 오후 5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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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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