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의 'Ice Cream'이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40 진입에 성공했다.
4일(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의 'Ice Cream'은 싱글 톱 40(Official Singles Chart Top 40)서 39위를 차지했다.
미국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는 다운로드, CD, 스트리밍 등 공식 판매량을 바탕으로 집계된다. 그 중에서도 톱 40의 곡은 BBC 라디오 1과 MTV를 통해 방송된다.
블랙핑크는 올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것 외 아직까지 별다른 활동이 없음에도 이 메인 차트에서 올해만 연속 세 번 진입했다.
블랙핑크는 'Ice Cream'에 앞서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Sour Candy'(17위)로 시동을 건 뒤 첫 정규앨범 선공개 타이틀 'How You Like That'으로 20위를 기록,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자체 경신했었다.
외신도 일찌감치 주목했다.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Forbes)는 그간 UK 차트 톱40 내 한국 가수들의 성적을 조명하며 "블랙핑크는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40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K팝 그룹"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블랙핑크는 지난 2018년 두아 리파와의 협업곡 'Kiss & Make Up'(36위), 2019년 'Kill This Love'(33위)까지 포함해 영국 오피셜 싱글 톱40 차트에 총 다섯 번 이름을 새겼다. 이어 올해 발표한 모든 곡을 40위 내에 올려놓으며 주류 팝 시장서 자신들의 영향력과 존재감을 확실히 증명했다.
'Ice Cream'은 심플한 리듬과 경쾌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 장르의 곡이다. 블랙핑크가 처음 시도한 귀엽고 상큼한 콘셉트로 글로벌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이 노래는 지난달 28일 발매 첫날 단숨에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 차트 1위에 등극했다. 이후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차트 4위로 첫 진입,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공개된지 하루 반나절 만에 1억뷰를 돌파한 뮤직비디오 역시 꾸준히 인기를 끌며 현재 2억뷰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10월 2일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앨범 ‘THE ALBUM’을 예고했다. 이 앨범은 벌써 세계 각국에서 쏟아진 선주문량이 80만 장을 넘어서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엿보게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