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성폭행 등의 범죄를 저지른 연예인들이 KBS에 출연하지 못하게 됐다. 불법 도박을 시인한 김호중은 출연 정지와 관련해 논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한 매체는 정석원, 강성욱, 한지선, 김병옥 등이 지난 8월 KBS로부터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고, 강지환과 하일은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은 연예인들은 사안에 따라 법원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정석원은 2018년 2월 호주에서 필로폰과 코카인 등을 투여한 혐의로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강성욱은 지난 7월 대법원 상고심을 통해 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 받았다.
한지선 역시 2018년 택시 기사와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벌금 500만원과 집행유예 1년형을 선고받았다. 김병옥은 지난해 2월 음주운전이 적발되서 벌금 200만원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강지환은 현재 성폭행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다툼을 벌이고 있다. 강지환은 지난해 12월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하일은 지난해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1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호중은 불법 도박 혐의를 인정하기는 했으나, '불후의 명곡'에서만 통편집 됐고, 방송 출연 정지와 관련된 심의는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서 방송규제심의 대상을 정하고 있다. 마약, 폭행과 성추문, 재판 중인 경우 등을 방송출연 규제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