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 그들이 있었다' 허준호의 베일에 싸인 과거가 밝혀진다. 오늘(5일) 허준호가 망자들이 사는 두온마을을 떠나지 못하고 실종자들의 시체를 찾는 이유가 밝혀질 예정이다.
첫 방송부터 높은 몰입도와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하며 웰메이드 힐링 장르물의 탄생을 알린 OCN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극본 반기리 정소영, 연출 민연홍) 측이 홀로 생각에 잠긴 장판석(허준호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장판석은 두온마을에 사는 망자들을 볼 수 있고, 나아가 그들의 시체를 찾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흥미를 끌어올린 인물이다. 특히 실종된 망자들의 시체는 살아있는 자만이 찾을 수 있고, 이에 그동안 장판석의 노력으로 많은 영혼들이 편안히 두온마을을 떠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5일 공개된 스틸 속 허준호는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표정으로 담담하게 앉아 있어 무슨 사연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어두운 방 안에서 의문의 종이 한 장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그의 눈빛에서는 착잡한 심경이 묻어나 그가 간직한 비밀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진 스틸 속 허준호는 납골당에 홀로 멍하니 앉아 있다. 쓸쓸해 보이는 그의 표정에서 형용할 수 없는 슬픔이 드리워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가 두온마을에서 시체를 찾는 이유와 베일에 싸인 과거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지 본 방송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허준호는 극 초반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두온마을에 우연히 들어온 김욱(고수 분)이 망자들을 본다는 사실을 알고 경계 서린 눈빛을 보이는가 하면, 범죄 현장마다 모습을 드러내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무뚝뚝하지만 순박하고 인자한 성격, 두온마을 주민들을 위해 희생하는 판석의 삶이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매 작품 강렬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발산했던 허준호가 이번에는 마음 착한 문지기 장판석으로 열연하고 있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 제작진 측은 “오늘 방송에서 허준호가 두온마을에 남을 수밖에 없었던 애달픈 과거가 밝혀질 예정”이라며 “허준호의 내공 깊은 연기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쉼없이 건드릴 예정이다. 오늘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쫓는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 토~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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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