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광희·김종민, 환불원정대 매니저 면접→제시 한국어 교실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9.05 19: 49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 멤버들의 예명을 확정하며 본격 데뷔 준비에 나섰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만남을 가진 지미유와 환불원정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지미유를 만나자 마자 "그들을 모았다는 것 만으로 이미 끝났다"며 "네 명을 모았다는 것만으로도 예전에는 신문에 났다"고 감탄했다.

이날 이상민은 초보 제작자 지미유를 위해 다양한 조언을 건넸다. 그는 "제작자의 가장 큰 기술은 관계의 도모다. 네 명의 사이에서 작은 불씨라도 만들면 안된다. 멤버들이 속마음을 말하지 않는다. 계속 가슴 속에 쌓아둔다. 사소한 걸로 결국은 해체를 한다. 다툼 속에서 나오는 게 작품"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이 음악 방향에 대해 터치하지 말라고 요구한다는 지미유의 말에 이상민은 "이 네 명을 찢어버려라. 이효리 씨가 30초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좋은 아이디어다. 형식의 틀을 벗어나고 싶다는 것은 가장 좋은 아이디어다. 각자 40초 씩 음악을만들게 해라"라고 답했다.
또한 매니저에 대해서도 "제작자의 성공에는 매니저의 역할이 50 프로가 넘는다. 매니저가 말귀를 못 알아들으면 좋다. 말귀를 제일 못 알아듣는 친구를 매니저로 써라. 답답한 매니저가 있으면 제작자가 빛이 난다. 운전도 잘 못하면 좋다"며 김종민을 추천했다.
이상민의 조언을 들은 지미유는 매니저 2차 면접을 진행했다. 먼저 싹쓰리의 매니저로 활약했던 광희가 등장했다. 광희는 친화력을 증명하기 위해 카페 사장님, 스태프에게 상황극을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광희의 무리수 설정에 지미유는 실망했고 광희는 "환불원정대 잘되나 보자"라며 분노하며 자리를 떠 폭소케 했다.
다음으로는 이상민이 추천한 김종민의 면접이 이뤄졌다. 김종민은 이상민의 말대로 "예?"를 연발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오디션을 본 적 있다며 "가수하러 갔는데 댄서 하라고 해서 떨어진 줄 알고 안갔다. 그 때 계신 분들이 강타, 장우혁, 문희준 씨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환불원정대 네 명과 다 인연이 있다는 김종민은 "정화 누나 댄서로 있었다. 누나가 저를 너무 예뻐했다. 막내라서. 나의 스타이기 때문에 보디가드 처럼 옆에 있었다"며 "효리 씨하고는 어색하다. 저랑 동갑인데 어느날 갑자기 저한테 말을 놓더라. 말을 놨는데 갑자기 존댓말을 하시더라. 안 본지 몇 년 됐다. 화사와는 방송에서 만났다. 가요계의 굉장히 큰 이득이다. 제시는 굉장히 여린 친구인데 거칠다. 잘 맞는다. 이 친구가 하는 얘기를 다 알아들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민의 면접이 끝난 후 지미유는 환불원정대 멤버들과 온라인으로 회의를 가졌다. 이날 환불원정대는 만옥, 천옥, 은비, 실비로 활동명이 결정됐다. 천옥은 동거하는 남자친구와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천옥은 "제 다운타운 베이비다. 이름은 조지 리다. 조지는 부끄러움이 많아서 말을 못한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지미유는 멤버들이 원하는 곡 한 곡과 자신이 원하는 곡을 한 곡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매니저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 천옥은 왜 자신이 말한 소지섭은 안 만나냐며 의문을 제기했고 "두드려보지도 않고 왜 포기하냐. 그럴거면 왜 그 자리에 있냐"고 지미유와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했다.
이외에도 이날 지미유는 한국말이 서툰 제시를 위해 우리말 족집게 과외에 나섰다. 받아쓰기에 도전한 제시는 엉뚱한 단어로 웃음을 선사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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