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과 이상엽이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기뻐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 93, 94회에서는 송나희(이민정 분)와 윤규진(이상엽 분)이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기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다희는 양가 부모와 상견례 중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잠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자리에서 일어선 송나희는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윤규진은 아파 보이는 송나희를 부축했다. 송나희는 분위기를 생각하며 다시 자리에 앉았다.
상견례 자리에서 송영달(천호진 분)과 장옥분(차화연 분), 최윤정(김보연 분)은 송다희와 윤재석의 결혼식 날짜를 잡기로 했다. 최윤정은 미루지 말고 빨리 날짜를 잡자며 9월 안에 결혼식을 올리자고 말했고 송다희와 윤재석도 이에 동의했다.
상견례를 끝낸 후 송나희와 윤규진, 송다희와 윤재석은 축하 파티를 하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함께 맥주를 마시며 송다희와 윤재석의 결혼을 축하해주려는 찰라 송나희는 다시 속이 좋지 않다며 힘들어 했다. 이에 윤규진은 걱정 어린 표정으로 송나희를 챙겼다.
송가희(오윤아 분)는 집을 떠난 박효신(기도훈 분)을 그리워했다. 빨래를 널던 중 박효신의 옷을 보면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강초연(이정은 분)은 송가희를 위로했다. 송가희는 쇼핑몰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바쁘게 보내고 있었지만, 박효신에 대한 그리움을 떨칠 수 없었다.
윤규진과 함께 남은 송나희는 속이 가라앉은 후 배가 고프다며 빵과 우유를 ‘먹방’을 찍었다. 윤규진은 그런 송나희를 사랑스럽게 바라봤고, 두 사람은 병원에 어떻게 사실을 말할까 고민했고 윤규진이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말하며 병원에 송나희와 재결합한다고 발표했다.
송다희와 윤재석은 신속하게 결혼 준비에 나섰다. 예식장을 보러 다니고 신혼여행으로 전국 차박 여행을 택했다. 그러면서 다시 신혼집을 보러 다녔다. 하지만 두 사람이 먼저 봤던 신혼집은 이미 계약이 된 상태였고 다시 집을 찾아야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신혼집 문제로 싸우기 시작했다.
신혼집 문제로 다툰 후 헤어진 송다희와 윤재석은 각각 최윤정과 장옥분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청했다. 윤재석은 장옥분을 만나 송다희와 있던 일을 말하면서 속상함을 토로했고, 장옥분은 “다희를 혼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재석은 혼낼 필요는 없고 내 이야기에 조금 더 귀를 기울여주면 좋겠다며 말렸다.
송다희 역시 최윤정을 찾아갔다. 송다희는 최윤정과 함께 밥을 먹으면서 역시 윤재석과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송다희도 최윤정에게 속상함을 토로했고, 이에 최윤정은 “재석이가 야무지지 않다. 내가 한 번 혼내보겠다”라고 말했다. 송다희는 윤재석을 혼내겠다는 최윤정을 말려 웃음을 줬다.
강초연에게도 새로운 인연이 예고됐다. 강초연은 상인회 사람들과 회의에서 시장의 번영을 위해 홍보 영상을 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영상 제작을 위한 제작사를 소개받았고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시작으로 제작사 대표 이현(이필모 분)과의 인연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강초연은 이현을 처음 보고 잘생긴 얼굴에 반했다.
송다희와 윤재석은 함께 웨딩드레스 피팅에 가면서 화해하게 됐다. 윤재석은 송다희에게 쉽게 마음을 풀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웨딩드레스를 입은 그녀의 모습을 보고 단번에 마음을 풀었다. 두 사람은 화해하면서 서로를 좀 더 이해하겠다고 다짐했다.
송나희는 윤규진과 둘만의 여행을 떠났다. 재결합하면서 다시 집으로 들어가기 전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로 한 것. 두 사람은 맛있는 것도 먹고 자전거도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송나희는 윤규진에게 다시 같이 살게되면 매일 밤 10분씩 서로 하루에 있었던 일을 말해주자고 제안했다. 서로를 좀 더 이해하기 위한 시간이었다.
송가희는 바쁘게 일정을 소화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연락도 없이 찾아온 박효신을 보고 반가워했다. 박효신은 힘들게 운동을 하던 중 송가희가 보고 싶어 시간을 내서 찾아온 것. 그는 송가희를 가만히 안아주면서 마음을 드러냈고, 짧은 시간이지만 행복하게 함께 걸었다.
윤규진은 송나희와의 오붓한 시간을 준비했다. 와인을 준비하고 운동을 하면서 긴장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송나희는 와인이 안 받는다면서 먹지 못하고 힘들어했다. 달달한 시간을 보내던 윤규진은 송나희에게 입을 맞추려고 했고, 송나희는 속이 좋지 않은 듯 헛구역질을 하며 임심을 예고했다. 송나희는 즉시 임신 테스트를 했고, 사실을 확인하며 윤규진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송다희는 윤재석에게 집을 구하지 말고 어머니 집에 들어가서 살자고 제안했다. 함께 시간을 보내며 홀로 있을 최윤정의 외로움을 이해했던 것. 이에 윤재석은 깜짝 놀라는 모습이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