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이 2010년으로 돌아갔다.
5일 방송된 sbs금토 드라마 '앨리스'에서는 시간여행자가 된 박진겸(주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태이는 박진겸에게 타임카드를 건네며 "어머니께서 평범한 주부는 아니었다.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만들어줄 수 없다. 이런 공정으로 만들어진 칩은 본 적이 없다. 이걸 10년 전에 갖고 계셨다. 평범한 분은 아니었을 거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윤태이는 "어머니 어떻게 돌아가셨냐"고 궁금해했고 박진겸은 "살해 당하셨다"고 전했다. 놀란 윤태이는 미안해했고 또 다른 어머님 유품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태이의 말에 박진겸은 자신의 방에서 어머니 유품을 윤태이에게 건넸다. 박진겸은 윤태이가 자신의 어머니 유품인 목걸이를 망가뜨리자 "제가 잘못 생각했다. 저희 어머니가 평범하진 않았어도 교수님처럼 무례하지는 않았다"며 유품을 빼앗았다.
이에 윤태이는 "대체 갑자기 왜 이러냐"고 황당해했고 박진겸은 "교수님은 어머니가 살아 계셔서 모른다"고 대답했다.
한편 은수 모(오연아)는 유민혁(곽시양)에게 발각됐다. 유민혁은 "은수 약 먹어서 이제 괜찮을 거다. 하마터면 경찰한테 먼저 잡힐 뻔 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은수 모는 "일찍 잡으러 오지 그랬냐"고 물었고 유민혁은 "브로커 이용한 거였냐. 몸통을 잡으려고 기다렸다"고 이야기했다.
그때 박진겸이 은수가 있는 곳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은수 모가 접선했던 브로커와 만나 몸싸움을 벌였다. 앨리스 직원들도 브로커를 발견하고 유민혁에게 연락을 취했다. 유민혁은 주차장에서 브로커를 만나 몸싸움을 벌였고 대치중인 두 사람의 모습을 발견한 박진겸은 "대체 뭐하는 사람이야"라며 싸움에 끼어들었다.
몸싸움 중 박진겸은 유민혁으로 인해 위기에 처했고 그때 김동호(이재윤)이 나타나 박진겸을 구했다. 박진겸은 은수를 찾으러 가겠다며 김동호에게 유민혁을 부탁했지만 유민혁은 수갑을 찼음에도 사라졌다. 이에 김동호는 "수갑을 채웠는데 어떻게 풀리지도 않았는데 사라졌을까요"라며 당황해했다.
은수 모는 브로커에 대한 정보를 끝까지 알려주지 않았고 기철암(김경남)은 유민혁에게 "이제 그만 해라. 앨리스 정체를 경찰이 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유민혁은 "우리 직원이 죽었다. 정말 앨리스를 위한 일이 뭔지 생각해봐라"고 대답했다.
이후 윤태이는 밤을 새며 타임카드를 분석했고 "타임 카드가 필요해. 카드"라며 소리질렀다. 이어 연구실로 가 선배와 함께 타임카드에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선배가 "카드가 있어야 뭘 해보지. 너 카드 주인하고 싸웠지. 대체 왜 그러냐. 다시 찾아 와"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태이는 "훔쳐올까"라고 대답한 후 연구실을 나갔고 복도에서 박진겸을 만났다. 윤태이는 박진겸을 보자 반갑게 인사를 건넸지만 박진겸은 볼 일이 있다며 가던 길을 갔다. 이에 윤태이가 몰래 박진겸을 따라가 박진겸 바지 뒷주머니에서 카드를 빼내려다 들켰다.
윤태이는 "그 카드 나한테 맡겨라. 그 카드 뭔지 궁금해서 미칠 것 같다. 혹시 그때 유품 때문에 아직도 화가 난 거냐. 난 어머니에 대해 더 알아보려고 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순간 연구소장 석오원(최원영)이 방으로 들어왔다.
석오원을 보자 박진겸은 과거 자신의 母를 살해한 용의자 몽타주를 떠올렸고 이내 경찰로 소환했다. 윤태이는 "지금 뭐하는 거냐. 소장님이 왜 사람을 죽이냐. 10년 전 몽타주를 가지고 이러는 건 아니지 않냐"며 흥분했고 석오원은 "어머님일이라고 하지 않냐. 몽타주가 나하고 많이 닮긴 했다"며 오히려 차분하게 대답했다.
석오원은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아 풀려났고 박진겸은 석오원을 다시 찾아갔다. 박진겸은 "정기훈이라고 아냐? 제가 쫓던 용의자가 이곳에 왔었다. 지금은 죽었다"고 이야기했고 석오원은 "정기훈이라는 사람은 핑계고 저 때문에 온 거 같다"고 말했다.
박진겸은 "혹시 여기서 드론도 연구하냐"고 궁금해했고 석오원은 "날 아직도 범인으로 보는 거 같다"며 기분 나빠했고 박진겸은 "한가지만 묻겠다. 시간 여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시간 여행이라는 말에 석오원은 당황해했지만 이내 차분하게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인간이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인간 복제도 그렇다. 모두 신의 영역이다"라고 대답했다.
박진겸은 석오원을 만나고 난 뒤 윤태이를 찾아가 "난 교수님에 대해 알고 싶다. 혹시 모르니까 석오원 대표 만나지 마라"고 이야기했고 윤태이는 "알겠다. 형사님 말대로 하겠다. 그러니 카드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박진겸은 "교수님은 그만 여기서 빠져야겠다"고 대답했다.
이후 석오원은 윤태이에게 "박 형사를 어떻게 아느냐"고 물었고 윤태이는 "형사님이 무슨 카드를 부탁했다. 평범한 카드가 아니다"고 설명했고 석오원은 "나도 한번 그 카드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태이는 "지금 나한테 없다. 다시 가져갔다"고 대답했다.
석오원과 만난 후 윤태이는 박진겸에게 전화를 걸어 타임 카드를 달라고 부탁했고 그 순간 윤태이는 드론이 떠 있는 걸 발견했다. 윤태이는 이 사실을 박진겸에게 알렸고 박진겸은 곧장 윤태이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박진겸은 윤태이를 만나러 가던 중 사고를 당했고 시간 여행자가 되어 2010년으로 되돌아갔다.
그곳에는 또다른 모습의 母(김희선)가 기다리고 있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