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과 이상엽이 재결합을 앞두고 임신을 확인하며 꽉 찬 해피엔딩을 예고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 93, 94회에서는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기뻐하는 송나희(이민정 분)와 윤규진(이상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족들이 다 모인 상견례 자리에서 송나희는 속이 좋지 않다며 힘들어했다. 윤규진은 걱정했지만 송나희는 상견례에서 결혼식 날짜를 잡은 송다희(이초희 분)와 윤재석(이상이 분)을 축하해 주자고 말했다. 그러나 함께 축하파티를 하면서도 송나희는 계속 몸이 좋지 않아 고생했다.
속이 좋지 않다던 송나희는 동생들과 헤어진 후 다시 컨디션을 회복했다. 송나희는 빵과 우유를 먹으면서 다시 몸이 좋아졌다고 말헀다. 병원에 재결합 사실을 밝히기로 하고 출근한 후에도 송나희는 평소와 달랐다. 평소 좋아하지 않았던 바나나우유를 먹어 윤규진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송나희와 윤규진은 재결합을 앞두고 둘만의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송나희가 다시 윤규진과 함께 살던 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두 사람만의 시간을 갖고 싶었던 것. 두 사람은 오랜만에 함께 웃으며 맛있는 것을 먹고 자전거도 타는 등 추억을 만들었다.
윤규진은 들뜬 마음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송나희와 함께 마시려고 와인을 준비했고 운동도 하며 긴장하기도 했다. 송나희는 와인을 마시려는 순간 다시 한 번 이상함을 느꼈고 윤규진 역시 이상하게 생각했다. 두 사람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임신 테스트를 했고 사실을 확인하고 기뻐하며 눈물을 흘렸다.
송나희와 윤규진은 앞서 결혼 생활 중 유산의 아픔을 겪으며 설로 멀어졌던 바. 유산의 아픔을 함께 극복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사이가 소원해지면서 이혼까지 하게 됐다. 재결합을 결정하고 가족들의 축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임신까지 하면서 겹경사를 맞은 두 사람이다. 눈물을 보이며 기뻐한 것 역시 임신이 두 사람에게 남다른 의미였기 때문. 꽉 찬 해피엔딩을 예고한 두 사람이다.
한편 송다희와 윤재석은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집 문제로 다퉜다. 송다희는 학교와 좀 멀더라도 형편에 맞는 집을 장만하고 싶어 했고, 윤재석은 대출을 받아서라도 좋은 집에서 시작하자고 말했다. 다툼 끝에 송다희의 말을 따르기로 하고 최윤정(김보연 분)을 찾아가 함께 저녁을 먹고 윤재석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최윤정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송다희는 그녀가 느꼈을 외로움을 이해하게 됐고, 윤재석에게 최윤정과 함께 살자고 제안했다. 결혼을 앞두고 송다희가 다시 한 번 힘든 결정을 하게 되면서 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흐르게 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