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2’ 이준혁 실종 사건을 중심으로 조승우와 배두나의 공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두 사람의 공조가 실종된 이준혁을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 7회에서는 서동재(이준혁 분)의 실종 사건으로 검찰과 경찰 모두 긴장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우태하(최무성 분)는 당황하며 황시목(조승우 분)에게 수사를 맡겼고, 최빛(전혜진 분)도 한여진(배두나 분)에게 사건의 실체를 알아오라고 지시했다.
황시목은 우태하로부터 서동재 실종 사건에 대해 듣게 됐다. 출근길 황시목을 만난 우태하는 서동재가 이상하다고 언급했다. 먼저 시간을 내달라고 해서 약속을 정했지만 나타나지 않았고, 이후 전화도 받지 않았다며 짜증스러워했다. 그리고 받은 전화 한 통으로 서동재의 실종을 알게 됐다.
황시목은 서동재의 실종 소식에 우태하에게 꼬치꼬치 따져 묻기 시작했다. 그가 먼저 서동재에게 만나자고 한 이유가 무엇인지, 몇 시에 만나기로 했는지, 전화가 꺼져 있었는지 세세하게 물었다. 이에 우태하는 자신을 취조하냐며 화를 냈지만 솔직하게 답해줬다. 그러면서 서동재가 근무하던 의정부 지검으로 가서 수사를 하도록 지시했다.
한여진 역시 서동재의 실종 소식을 알고 관심을 보였다. 한여진은 서동재의 차와 혈흔이 발견된 사건 현장으로 갔고, 장건(최재웅 분)으로부터 서동재의 통화 내역을 받았다. 한여진은 최빛에게 서동재의 실종 사건에 대해 보고했고, 최빛은 사건의 실체에 대해 알아오라며 한여진을 수사에 투입시켰다.
황시목은 의정부 지검에서 용산서로 가서 최윤수(전배수 분) 팀장을 만나며 본격적으로 서동재의 행방을 쫓기 시작했다. 황시목은 최 팀장으로부터 서동재가 통영 익사사고 생존자에게 전화를 걸었었고, 한조와 연락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이후 황시목과 한여진은 사건 장소에서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서동재에게 일어났을 일에 대해 여러 가지를 추측했다. 서동재가 어떻게 벽돌에 맞게 됐는지, 범인이 왜 차를 두고 갔는지, 공범이 있지는 않을지 여러 가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서동재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김수항 순경의 삼촌인 동두천서 서장을 만나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서동재가 김수항 순경을 추적하고 있었기 때문.
황시목과 한여진은 함께 움직이며 본격적인 공조가 시작됐다. 서장은 두 사람이 자신을 찾아와 서동재의 실종 사건에 대해 묻는 것에 불쾌해하면서 분노했다. 그러면서도 의심스러운 행동을 했다. 알리바이를 증명해줄 증거를 가지고 오겠다며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이후 피를 흘리며 손발이 결바된 채 감금돼 있는 서동재의 모습이 공개돼 긴장감을 높였다. 서동재는 납치된 후 다시 범인에게 가격당하면서 많은 피를 흘렸고, 죽음 위기에 처하게 됐다.
최빛의 의심스러운 행동도 있었다. 최빛은 한여진에게 서동재 사건을 맡기면서 밤 늦게 혼자 있는 사무실에서 몰래 한여진의 자료를 복사했다. 서동재의 통화목록이었고, 일부러 한여진의 전화를 피하기도 했다. 최빛 역시 의심스러운 행동으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드디어 공조를 시작한 황시목과 한여진이 죽음 위기에 놓인 서동재를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