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한테 받는 시선이 힘들었다.”
영화 ‘아저씨’의 아역 배우 김새론이 21살 어른 라이프를 공개했다. 마냥 귀엽기만 했던 아역 배우가 아닌 성인으로서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즐기고 있었다. 김새론은 아역 배우로 바쁜 활동을 하며 겪었던 남모를 고충도 공개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는 올해 21살이 된 김새론의 오프 라이프가 공개됐다. 뛰어난 요리 실력과 함께 드라이브, 취중토크까지 지금껏 보지 못했던 김새론의 일상이었다.
이날 김새론은 둘째 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집을 공개했다. 어두운 것을 좋아한다며 불도 켜지 않은 채 양치를 하기 시작했고, 형광등 불빛이 들어오자 눈을 찌푸리기도 했다. 김새론은 세수를 마친 후 배달 어플을 이용해 주문해둔 식재료로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한식을 좋아해 평소에도 잘 차려 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새론은 능숙하게 요리를 했다. 된장찌개부터 달걀말이, 콩나물불고기까지 척척 완성했다. 칼질부터 양념장 만들기까지 한 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었다. 또 김새론은 친구를 위해 직접 스콘을 굽는 등 다채롭게 실력을 뽐냈다.
친구와의 약속으로 외출에 나선 김새론은 직접 차를 운전했다. 열 아홉이 된 후 운전면허를 취득했다는 김새론은 능숙한 솜씨를 뽐냈다. 김새론은 친구를 차에 태우고 즐거운 듯 흥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친구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친구들과 집에서 자주 모인다고 말했다.
집에 도착한 김새론은 친구와 함께 먹을 안주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귀여운 아역에서 어느덧 성인의 나이가 돼 친구와 술을 마시는 모습에 MC들도 놀랐다. 김새론은 또 요리 솜씨를 발휘해 술 안주를 완성했고, 친구와 맥주를 나눠 마시면서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꺼내놨다.
김새론은 친구와 친해진 것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전학다니는 것을 싫어했다. 계속 사람들한테 받는 그런 시선이 힘들었다”라며, “이번 학교에서도 당연히 친구 사귈 생각은 없는 게 아니라, 안 사귀어지니까”리며 과거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새론은 “스케줄이나 일 때문에 학교 생활에 몰두하지 못한다든디 매번 해보지 못한 경험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내 나이 때 해볼 수 있는 것을 다 해보려고 한 것 같다”라며, “천천히 다 해볼 거다. 언제든 시작하면 되는 거다. 내 맘대로 살기, 행복하자가 나의 모토다”라고 말했다.
인기 아역 스타에서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한 김새론, 그동안 쉽게 볼 수 없던 오프의 일상이라 더욱 특별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