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재영이 제주도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사람들을 향해 따끔하게 한 마디 했다.
진재영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오늘 너무 놀라 가슴이 덜컹했어요. 누군가가 허락 없이 내 집에 들어와 사진까지 찍는다면 기분이 좋은 사람이 있을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종종 그런 분들 계셨지만 요즘 같은 거리두기 시기에 오늘은 많이 씁쓸하네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선선한 날씨에 비까지 내려 딱 감기 걸릴꺼 같은 날씨예요. 모두 감기조심하세요”라고 했다.
진재영은 2010년 프로골퍼 진정식과 결혼해 2017년부터 제주도에서 거주 중이다. 그간 쇼핑몰을 운영하며 주로 SNS을 통해 소통했던 진재영.
하지만 지난해에는 JTBC ‘랜선라이프’에 출연해 결혼 후 처음 집을 공개해 크게 화제가 됐다. 당시 방송에서 이영자는 ‘은퇴 후 살고 싶은 집’을 테마로 진재영의 집을 찾아갔다.
제주도로 이사한 진재영은 귤 창고를 개조한 집에서 살고 있었다. 그의 집은 산방산을 배경으로 한 그림 같은 전망과 수영장까지 자랑해 미국 캘리포니아의 저택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진재영은 “나는 지금 너무 좋다. 제주도 온 게 제일 잘한 일 같다”고 말하기도.
특히 진재영 집의 매력은 수영장이었다. 욕실에서 이어지는 야외 수영장, 그리고 그 뒤에 산방산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럭셔리한 집에 방송 후 크게 화제가 됐고 진재영이 자신의 SNS을 통해 종종 공개하는 집에서의 일상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고충이 있었다. 앞서 제주도에 살고 있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집을 마치 관광지 가듯 찾아가는 관광객들 때문에 문제가 있었던 것처럼 진재영의 집도 일부 관광객들이 찾아갔던 것.
그동안 진재영은 관광객들이 갑자기 찾아와서 사진을 찍는 일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이번에는 SNS을 통해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진재영은 이날 “주말 동안 집에서 꼭 거리두기 함께해요”라며 글까지 게재, 거리두기를 하자고 했는데 갑자기 집을 찾아가 사진촬영까지 한 것에 일침을 가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진재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