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팬 61.6% “메시, 바르셀로나 잔류에 동의하지 않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9.06 16: 06

팬들은 리오넬 메시(33)의 잔류보다 행복을 바란다. 
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는 5일 바르셀로나와 최종협상을 진행했다. 이후 메시는 전격적으로 바르셀로나 잔류를 발표했다. 
메시는 “난 바르셀로나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것이다. 사랑하는 구단과 법정다툼을 벌이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잔류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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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토메우 회장과 불화를 겪고 있는 메시가 좋아서 남은 것은 아니다. 메시는 7억 유로에 달하는 바이아웃 비용을 두고 바르셀로나와 법정다툼을 벌이는 것을 원치 않았다. 메시의 아들들은 학교를 옮겨야 하는 현실에 눈물을 보였다. 아이들의 눈물을 본 메시는 가족의 행복을 깨지 않기로 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스페인 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메시의 바르셀로나 잔류에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에 61.6%의 팬들이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찬성은 38.4%에 불과했다. 
팬들도 억지로 바르셀로나에 남은 메시의 처지에 대해 연민을 느끼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내부 문제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다면 메시가 내년에 자유계약신분을 얻어 다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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