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결국 SNS 계정 삭제..'막셀' 남기고 테러+논란 안녕 [★SHOT!]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9.06 15: 59

가수 이효리가 결국 SNS를 삭제했다. 
6일 이효리가 운영하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이 삭제됐다. 현재 해당 계정에 접속 시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클릭하신 링크가 잘못되었거나 페이지가 삭제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이효리의 SNS 삭제는 이미 예정된 일이었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2일 "앞으로 3일쯤 기한을 두고 이제 인스타그램을 그만하려고 한다. 최근에 있었던 일 때문은 아니다. (물론 아주 영향이 없진 않지만) 활동이 많이 없어 늘 소식 목말라하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이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3일에는 "막셀(마지막 셀카)"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팬들을 위해 자신의 얼굴이 담긴 셀카를 SNS의 마지막 게시물로 남긴 것. 팬들은 새 게시물 업로드에 기쁨도 잠시 '막셀'이라는 단어에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이러한 이효리의 선택에는 중국 네티즌들의 테러도 한몫한 것으로 보여,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효리는 지난달 29일 MBC '놀면 뭐하니?'에서 프로젝트 그룹 '환불 원정대'의 부캐 이름을 짓던 중, '마오'라는 이름을 언급했다. 이후 '마오'라는 이름이 중국 전 국가주석 모택동(마오쩌둥)의 희화화라고 단정지은 중국 네티즌들은 이효리의 SNS를 테러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효리의 인스타 라이브 논란 역시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된다. 이효리는 지난 7월 윤아와 노래방을 방문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당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고, 노래방 방문 자체가 공인으로서 부적절했다는 이유로 뭇매를 맞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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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효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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