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재영이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같이 사생활 침해를 토로했다.
진재영은 현재 제주도에서 3년째 거주 중인데, 일부 관광객이 진재영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사생활 침해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진재영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오늘 너무 놀라 가슴이 덜컹했어요. 누군가가 허락 없이 내 집에 들어와 사진까지 찍는다면 기분이 좋은 사람이 있을까요”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그간 진재영은 SNS을 통해 사생활이 침해받고 있다는 글을 게재하지 않았다. SNS에 제주도에서 여유롭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 동영상을 올렸기 때문에 이 같은 상황은 짐작할 수 없었다.
하지만 고충이 있었다. 관광객들의 자택 무단침입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던 것. 진재영은 “종종 그런 분들 계셨지만”이라고 했기 때문.
앞서 진재영은 지난해 JTBC ‘랜선라이프’에 출연했을 때 자택 주변에 특별히 담장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 당시 방송에서도 이영자가 진재영의 집을 방문하러 갈 때 귤밭을 지나다가 길가에 등장한 집에 초인종을 누르고 들어갔기 때문.
이에 관광객들이 접근하기가 더 쉬운 구조였고, 관광객들이 앞마당까지 들어가 사진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 같은 경우는 담장이 있었지만 일부 관광객들이 초인종을 누르거나 담장 안을 보고 대문 앞에서 사진을 찍는 등 사생활 침해가 심각했다.
진재영은 그동안 이와 관련한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입장을 밝힌 건 제주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지난 4일 진재영은 자신의 SNS에 “정말 우리 지치지말아요. 시간이 많이 흘러 왜 하루방에 마스크를끼워놨냐고물어본다면 라떼는말이야 라고 추억이되는날이올꺼예요. 주말 동안 집에서 꼭 거리두기 함께해요”라는 글을 게재했는데, 일부 관광객이 이를 무시하고 찾아갔다.
결국 진재영은 “요즘 같은 거리두기 시기에 오늘은 많이 씁쓸하네요”라고 불편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진재영 SNS, JTBC '랜선라이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