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호가 '복면가왕'에서 반전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장미여사를 위협하는 복면가수 8인의 무대가 공개됐다.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청기vs백기가 맞붙었고, 이문세의 '조조할인'을 선곡했다.
연예인 판정단 이석훈은 "확실히 모르겠지만, 청기는 아이돌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백기는 긴장한 것 같아서 배우인 것 같다. 드라마 홍보 차 나온 것 같다", 김구라는 "청기는 내가 기다리는 그 분이다. 입술이 가장 도드라진, 매력적인 N으로 보고 있다", 러블리즈는 "배우 지현우 선배님인 것 같다"고 예상했다.
투표 결과 청기가 2라운드에 진출했고, 백기는 윤종신의 '환생'을 부르면서 얼굴을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배우 김산호였다. 과거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영애의 훈남 남자친구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김산호는 "사실 내가 6개월된 여자 아이가 있다. 이 아이를 만나고 달라진 느낌이 있어서, 아이한테 선물로 주고 싶어서 이 곡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15년 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한 김산호는 '복면가왕'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우연히 인터넷을 봤다. 뮤지컬 활동 당시 음이탈을 몇 번 냈는데 어떤 검색어 페이지에 김산호를 치면 '뮤지컬 배우인데 노래가 약하다, 고음이 안 된다'라고 적혀 있더라. 노래를 잘 불러서 그걸 지우고 싶었다. 오래 전에 뮤지컬을 했는데 불러만 주신다면 다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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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