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나훈아' 남승민이 '복면가왕'에 떴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장미여사를 위협하는 복면가수 8인의 무대가 공개됐다.
1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천년의 사랑vs금지된 사랑이 세븐의 '열정'으로 경쟁했다.
원곡자 세븐은 "'열정'을 록스럽게 편곡해서 불렀는데, 다음 공연에 이 곡을 부르고 싶을 정도로 신났다. 금지된 사랑은 노련한 록 보컬인 것 같다. 연륜이 있고 오래하신 가수 분 같다. 천년의 사랑도 연륜이 있는 것 같은데 트로트 창법이 들렸다. 두분 다 정말 노래를 잘하고 고음도 잘해서 박빙의 승부인 것 같다"고 평했다.
김구라는 "천년의 사랑은 박현빈 느낌이 살짝 났다. 그 친구가 성악을 했고, 10년 이상 트로트를 했다. 지금 모두가 날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투표 결과 금지된 사랑이 2라운드에 진출했고, 천년의 사랑 정체는 남승민이었다. 남승민은 '미스터트롯' 출신으로, 리틀 나훈아로 불렸다.
남승민은 "국민손자, 고등학교 3학년 남승민"이라며 " 평소 같았으면 별로 긴장을 안하는데 21명의 대선배님이 있어서 되게 떨렸다"고 했다.
천명훈은 "나한테는 남승민이 선배님이다. 나도 8월에 트로트로 데뷔했다. 여기에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놀랐다. 현영은 "남승민 님이 엄마들 사이에서는 리틀 나훈아로 엄청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남승민은 나훈아의 '무시로'를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김성주는 "목표를 적어달라고 했더니 러블리즈와 이달의 소녀 사인을 받아가는 거라고 적었더라. 역시 고3 학생"이라고 했다. 남승민은 "모두의 사인을 받고 싶지만, 주변 3~4명에게 '복면가왕'을 나간다고 했더니 선배님들 사인을 안 받으면 마산에 내려올 생각하지 말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김성주는 "수능이 녹화일 기준으로 100일 남았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어하는데 응원의 메시지를 부탁한다"고 했고, 러블리즈와 이달소는 "수험생 여러분들 힘들어도 힘내시길 바란다. 좋은 무대를 많이 만들겠다"며 영상 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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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