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의 해결사는 바이오였다.
대전하나시티즌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0 18라운드 부천FC와 맞대결서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하나는 8승 6무 4패 승점 30점이 됐다. 부천은 5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경기는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려웠다. 정교한 드리블 뿐만 아니라 볼 컨트롤도 잘 이뤄지지 않아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부천은 주력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다. 연패 탈출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반면 대전은 공격의 핵심인 안드레와 바이오를 빼고 경기에 임했다. 대전과 부천은 모두 승리해야 할 이유가 분명했다. 대전은 최근 3무 1패를 기록중이고 부천은 4연패다.
선두복귀를 위해 대전은 승리가 절실했다. 7위까지 밀려난 부천도 반전을 만들지 못하면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전반서 특별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대전과 부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각각 안드레와 이현일을 투입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교체였다. 대전은 높이 강화를 위해 바이오도 투입했다.
높이가 월등한 바이오는 부천을 쉴새 없이 몰아쳤다. 후방에서 연결되는 롱볼을 이어받은 바이오는 헤더슈팅을 통해 부천을 괴롭혔다. 부천은 미끄러운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송홍민이 퇴장을 당했다. 평소와 같은 그라운드 사정이었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상황이지만 비 때문에 미끄러운 상황 때문에 몸이 미끄러졌다.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비 때문에 시야도 가렸고 볼을 차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대전과 부천 모두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다.
마지막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대전은 바이오가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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