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2' 조승우, 정승일 거짓 꿰뚫는 통찰력 "거짓말할 때 에너지 많이 쓰여"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9.07 06: 51

조승우가 정승일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는 황시목(조승우)이 서동재(이준혁)를 찾기 위해 백중기(정승일) 팀장을 취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여진(배두나)은 황시목에게 서동재가 분명히 살아 있을 거라며 위로했다. 이어 한여진은 최빛에게 전화를 걸어 황시목과 함께 동두천 서장을 만난 사실을 알렸고 서동재가 단장님에 대해 묻고 다닌다는 일도 함께 전했다. 이에 최빛이 당황해했다.

한여진과 헤어진 뒤 황시목은 사무실로 돌아가 일을 했고  퇴근하지 않은 김사현(김영재)과 사무실에서 마주쳤다. 김사현은 서동재 실종 사건을 조사하는 황시목에게 "내색 안하는 게 좋은 건 아니야. 서 프로 찾는 거 힘들면 말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황시목은 괜찮다고 대답했다. 이어 황시목은 "우 부장님이 최 부장 뒤를 팔까요. 직접 하지는 않아도?"라고 궁금해했고  김사현은 "그쪽은 우리 내장까지 다 들여다보고 있는지 몰라. 우리도 대비를 해야지."라고 대답했다.
이어 "찜찜하네. 만 하루가 다 갔으니 사람 찾는 일도 발등에 불일 텐데..그런 걸 묻는다"며 자리를 떠났고 황시목은 갑자기 머리를 부여잡고 괴로워했다. 
이후 황시목은 백중기(정승길) 팀장 취조실을 찾아갔다. 백 팀장은 "서동재 여기서 보고 본 적이 없다. 내가 뭐가 찔려서 서동재 검사를 건드리냐. 나는 애초에 동기가 없다. 더구나 송 경사 일도 관련이 없다. 당신네 선배들이 무죄라고 하지 않았냐. 이제 와서 그 손으로 선배들이 잘못했다고 뒤집기라도 할 거냐"라며 오히려 당당히 이야기했다.
이에 황시목은 "사람은 똥 오줌을 못 가릴 때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손을 자꾸 긁는 백팀장에게 "아까부터 간지럽냐. 모세혈관에 피가 제대로 공급이 안 되면 제일 말단의 손 끝, 코 끝이 간지럽게 되어 있다. 의외로 에너지가 많이 든다. 거짓말이라는 게. 거짓말이 그렇게 힘든 거다. 거짓을 쥐어 짜내고 있는 그 뇌가 손끝에서부터 피를 끌어다 쓰고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팀장은 "내 알리바이를 못 믿겠다면 마음 대로 해라. 나는 죄가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한편 우태하(최무성)와 최빛(전혜진)을 만났다. 최빛은 우태하에게 "나에 대해 많이 알아냈냐"고 물었고 우태하는 "나는 캐라고 한 적 없다"고 대답했다. 최빛은 서동재가 죽었을 거라 단정했다. 우태하는 최빛에게 "한조에 갔었다. 서동재. 한조에서는 사실대로 털어놓지 않을 거다"고 말했다. 
이에 최빛은 "내가 납치했다면. 어땠을까요? 나 의심했죠? 난 아니다"라고 물었다. 이어 "우리 둘은 아니어야 한다. 그럼 엮여서 우린 망할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