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6천평 계약"..'사장님귀' 송훈 셰프, 송훈랜드 가능할까요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9.07 06: 53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셰프 송훈이 제주도 6천평짜리 송훈랜드를 꿈궜다. 
6일 전파를 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송훈은 고깃집 2호점 오픈을 위해 제주도로 출장을 떠났다. 2호점 부지 탐방, 연구회 회의, 벤치마킹 투어로 바쁘다며 “송훈 테마파크를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그가 도착한 곳은 6천평 대부지였다. 이곳에서 송훈은 고깃집, 일식집,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고 사택과 기숙사까지도 두겠다고 밝혔다. 이름하여 송훈랜드. 하지만 막상 그곳은 주변 상권과 너무 먼 들판이었다. 

건물도 낡고 허름했다. 같이 간 직원들은 “한남동과 신사동 매장도 골목 안쪽이라 다음 매장은 좋은 곳에 하자 했는데 고생이 보인다”고 걱정했다. 화면을 보던 패널들 역시 송훈을 말렸다. 
그럼에도 송훈은 “제주도에 가면 주로 찾는 음식점들을 한곳에 집약시켜 둔 거다. 공간 안에서 식사와 휴식을 다 할 수 있는 거다.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바랐다. 넓은 공간에 가족을 위한 식당을 멋지게 차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주차 공간은 150대가 가능했고 연못도 존재했다. 이를 본 장동민은 “잔디밭이 3천평이라니 골프 연습할 거냐. 난 반대다. 로또 된 거라도 못 버틴다”라고 우려했고 현주엽도 “축사를 만들면 되겠다”고 지적했다. 
송훈은 “제가 요리를 시작할 때부터 꿈꾼 공간이다. 음식을 여유롭게 즐길 문화적인 곳이 있었으면 싶었다. 뉴욕에 디즈니랜드가 있다면 제주에는 송훈 랜드가 있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직원들도 “추진력이 멋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기숙사로 쓸 공간을 본 뒤에는 직원들의 표정도 굳어졌다. 내부 공간을 처음 본 송훈 역시 당황하긴 마찬가지. 그는 “완벽하게 수리하겠다. 5성급 기숙사를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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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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