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축구가 예전같지 않다.
독일은 7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20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4조 2차전’에서 스위스와 1-1로 비겼다.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독일은 승점 2점으로 3위에 그쳤다. 스위스는 첫 승점을 챙겨 4위가 됐다.
독일은 율리안 드락슬러, 티모 베르너, 사네 등 화려한 공격진이 총출동했다. 전반 14분 만에 미드필더 귄도간이 선제골을 터트려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기세가 오른 독일은 전반 37분 베르너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추가골은 없었다.
결국 제 때 추가골을 뽑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됐다. 스위스는 후반 12분 비드머가 동점골을 뽑아 균형을 이뤘다. 다급해진 독일은 교체선수를 총투입했지만 끝내 결승골을 뽑지 못하고 아쉬운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요아힘 뢰브 독일대표팀 감독은 세대교체를 위해 바이에른 뮌헨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인 토마스 뮐러 등 베테랑들을 일부러 발탁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망주들로 고집해서 뽑은 대표팀은 경험부족을 드러내고 있다.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독일은 예전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