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바르셀로나에 복귀한다.
스페인 매체 ‘아스’ 등 주요 언론은 바르셀로나 복귀를 결심한 메시가 7일 처음으로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5일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메시는 하루 휴식을 취하고 7일부터 본격적으로 바르셀로나 캠프에 합류해 몸을 만든다.
메시와 첫 대면에서 “팀을 떠나겠다”는 말을 들은 로날드 쿠만 신임 바르셀로나 감독도 긴장한 눈치다. 쿠만은 사실상 메시가 자신을 원치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한 시즌간 불편한 동거를 해야 한다.
쿠만은 “메시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모르겠다. 메시는 세계최고선수고, 그런 선수는 팀에 남길 바란다. 난 감독으로서 메시와 일하는 것이 좋다. 그가 승리를 안겨주기 때문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선수이고, 주장이다”며 메시에게 매달렸다.
이미 바르셀로나에서 마음이 떠난 메시에게 쿠만이 어떻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메시에게 인정을 받으려면 쿠만 역시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