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수트 외질(32, 아스날)이 드디어 기회를 얻을까.
외질은 지난 5일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시즌 친선전에 깜짝 선발로 출전했다. 무려 6개월 만의 실전투입이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외질을 철저하게 외면해왔다.
외질이 실전경험을 쌓으면서 그에 대한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영국매체 ‘더선’은 “외질이 오는 12일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도 선발로 출전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코로나 사태로 리그가 정지된 후 외질은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외질은 이적설과 ‘티벳관련 발언’, 강도로부터 살해위협 등 경기 외적인 문제로 더 주목을 받았다.
아스날 팬스토어에서 외질의 10번 유니폼이 사라지며 ‘외질이 이적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주급이 35만 파운드로 아스날에서 가장 높은 외질은 현실적으로 이적도 어려웠다. 외질 역시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나는 아스날 선수”라며 당장 이적을 원하지도 않았다.
아스날은 외질 없이도 FA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과연 외질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기회를 얻어 경쟁력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