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희, 과거 코로나19 비난에 뒤끝? "힘든 일 겪어 견딜 수 없었다"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9.07 13: 30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코로나19  사태 속 겪었던 논란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가희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밌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지금 10명의 참가자와 함께 삶의 질을 바꾸는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그중에 한 가지 미션으로 댄스휘트니스 챌린지를 함께 하게 되었답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제가 아무런 조건없이 참여하게 된 이유는요. 겉모습만 변하는 다이어트가 아닌 몸과 마음을 모두 가다듬어 진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전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한국에 오는 과정에서 그리고 돌아온 후에도 너무나 힘든 일을 많이 겪었어요”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 발리에 있던 가희는 코로나19 확산세 속 자녀들과 바다를 찾아 구설에 올랐다. 4월에는 한국에 들어와 아들이 숲 속에서 뛰노는 사진을 공개해 다시 물의를 빚었다. 
당시 가희는 "이 시국에 무슨 바다냐고 애들 핑계 댄다고 말하시는 분도 계시고..저를 뭔가 정신머리 없는 사람으로 만드셨던데.. 남편이 피드를 지우라 하여 한숨을 내쉬며 지웠다. 모두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을 찾아 잠시라도 바깥 바람을 쐬며 아이들이 웃고 즐겁게 놀 수 있길 바라며 산다. 저도 그렇다. 여긴 발리다. 집 앞 놀이터가 바다고 공원이 곧 바다고 산이 곧 바다인 곳”이라고 발끈했다. 
그럼에도 누리꾼들의 피난이 이어지자 “제 어리석은 글 용서해주시고 제게 실망하신 분들 죄송하다. 제가 이렇게 어리석고 모자라고 부족하다”, “나는 왜 XX 짓을 반복하는가. 정신이 오락가락한다”라는 글을 또다시 남겼다. 
입국 후 자가격리 14일 차에는 "반성도 하고 다짐도 하고 기도 하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네요. 저 때문에 불편하셨던 모든 분에게 죄송한 마음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때를 떠올린 그는 “전 믿음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기도하고 의지하면서 애써 그 무게를 모른척 했지만.. 제 마음을 잘 잡아두지 않으면 언제 부서질지 모르는 상태였어요. 시간이 흐르고 저는 많이 변해 있는 저의 몸과 마음 상태를 견딜수가 없었어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운동을 갈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혼자 운동삼아 기분전환도 할 겸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정말 눈물날 정도로... 행복하더라구요. 좋더라구요... 살겠더라구요!!!!!”라고 털어놨다. 
댄서 출신인 가희는 춤에 대한 진심을 내비쳤다. “지금 우리는 팬데믹으로 인해 모든것이 변했지만 우리는 강합니다. 이겨낼 수 있어요!! 특히 코로나 때문에 우울증 상태로 힘드신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우리 함께 운동도 되고 기분도 좋아지는, 신나는 춤을 춰보면 어떨까요??!!! 많은 분들이 춤을 추고 웃으면서 땀을 흘리고 엔돌핀이 마구 마구 돌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가희는 2000년대 초반부터 보아의 전속 댄서 등 댄서로 활약해왔다. 탁월한 실력과 포스로 댄서 시절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고 애프터스쿨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후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6년에는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인케이스코리아 양준무 대표와 결혼식을 올렸고 현재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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