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로 결국 또 한 명의 스타가 결혼식을 미뤘다. 양준혁이 노총각 딱지 떼는 날을 3주 연기했다.
7일 OSEN 취재 결과 양준혁은 19살 연하의 여자 친구 박현선과 오는 12월 26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원래 12월 5일 결혼식을 준비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3주 뒤로 날짜를 바꿨다.
양준혁은 지난 7월 자신이 고정 출연 중인 JTBC '뭉쳐야 찬다'에서 예비 신부 박현선을 깜짝 공개했다. 이때 그는 “12월 5일 고척돔 야구장에서 자선 야구 대회를 하는데 이벤트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려고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양준혁의 측근 역시 OSEN에 “팬들과 함께 하는 야구장 결혼을 양준혁이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 많은 사람이 운집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여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큰 변수”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아쉽게 결혼식 장소도 꿈꿔왔던 고척돔이 아닌 서울의 한 예식장으로 변경했다. 이로써 양준혁은 12월의 끝자락에 박현선을 아내로 맞이해 2020년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다.
양준혁은 1993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뒤 ‘양신’으로 자리매김하며 야구계에 한 획을 그었다. 2010년 은퇴 후에는 방송인 겸 해설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는 JTBC ‘뭉쳐야 찬다’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그의 피앙세는 19살 연하로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출신이자 인디밴드 앨범에도 참여한 뮤지션이다. 음악교사를 꿈꾸고 있으며 ‘뭉쳐야 찬다’에 출연해 이소라의 '청혼'을 부르며 양준혁에 대한 애정을 자랑했다.
측근은 OSEN에 “양준혁은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인데, 예비 신부와는 말도 많이 하고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 하는 애정 표현도 한다. 예비 신부는 무뚝뚝한 상남자를 무장해제 시키는 매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2월 결혼을 앞둔 양준혁은 “쑥스럽지만 늦장가갑니다. 늦은 만큼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에서 이제는 환상의 팀플레이, 그리고 전력 질주는 계속 뛰어보겠습니다”라고 행복한 결혼 소감을 남겼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