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임신 계획에 대해 "처음에 농담으로 했는데, 많은 DM을 받고 있다"며 "일이 커졌다"고 했다.
7일 오후 카카오TV 오리지널 디지털 예능 '페이스아이디(FACE ID)'에서는 이효리가 '임신 발언' 이후 부담감을 느끼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효리는 자신과 관련된 기사를 검색하던 중, '이효리 임신에 달린 싹쓰리 행보'라는 제목을 접했고, "너무 무섭다"라며 다른 기사들도 찾아봤다.
그는 "어떤 사람은 쉽게 되지만 어떤 분들에겐 힘든 일이다. 임신을 준비하면서 힘든 분들이 많다는 걸 이번에 알았다. 온국민이 이렇게 응원을 해주신다면 노력을 해봐야겠다"고 밝혔다.
'임신에 좋은 요가'를 검색한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에게 "좋은 자세를 발견했다"며 '보쌈 요가 자세' 이미지를 보냈다.
이효리는 이상순과 영상 통화를 했고, '오늘 밤 거사를 위해서 성욕 증진 요가를 같이 해보도록 하겠다. 지금 농담으로 임신한다고 했다가 많은 DM을 받고 있다. 오늘만큼은 몸과 마음을 활짝 열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 DM으로 나 임신해서 활동 못하게 하면 죽여버린다는 메시지 받았냐"며 웃었고, 이상순은 "그분은 임신한 줄 알고, 축하드리지만 활동은 하게 해달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효리는 "일이 커져버렸다"며 걱정했고, 이상순은 "왜 쓸데 없는 말을 했냐?"며 웃었다.
이효리는 "예능이니까 웃기려고 했는데, 그러면서 깨달았다"며 "농담을 하게 된 게 이제 때가 온 게 아닐까 싶다"고 했고, 이상순은 "내가 너의 몸을 만지는 걸 견딜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효리는 "견뎌야지, 어제 오빠의 발이 닿았는데 꾹 참고 견뎠다. 몸과 마음을 오픈하는 요가로 몸을 활짝 열어놓고 갈테니까 기다려달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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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이스아이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