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페 쿠티뉴가 FC 바르셀로나의 왕이 될 수 있을까.
스페인 '마르카'는 7일(한국시간) "필리페 쿠티뉴는 다른 팀으로 임대를 떠나지 않고 바르사에 잔류한다. 그는 다음 시즌은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많은 기대를 안고 영입된 쿠티뉴지만 바르사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주로 측면 공격수로 기용되면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앙투완 그리즈만 등의 영입으로 설 자리를 잃은 쿠티뉴는 지난 2019-2020 시즌을 앞둔 여름 이적 시장서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떠나야만 했다.
재밌게도 쿠티뉴는 뮌헨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바르사전서 교체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8-2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 뮌헨이 완전 영입을 포기하면서 쿠티뉴는 바르사로 복귀한 상태다. 신임 로널드 쿠만 감독은 그를 다시 임대보내는 대신 다시 한 번 팀의 주축 선수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마르카는 "바르사는 쿠티뉴의 임대를 배제했다. 그가 팀을 떠나는 경우는 어떤 클럽이 그를 완전 영입할 경우 밖에 없다. 하지만 현실상 그런 팀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쿠만 감독은 이전 감독들과 달리 쿠티뉴를 활용활 계획이다. 쿠티뉴는 에르네스트 발베르데 감독 아래서는 측면 공격수로 사용됐다. 하지만 쿠만 감독은 쿠티뉴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드림 클럽 바르사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얻게 될 쿠티뉴. 그가 팀 부활의 기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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