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 '쿠만 후임' 네덜란드 사령탑 거절..."클럽 감독 원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9.07 19: 52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관심은 여전히 클럽 감독직에 있었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7일(한국시간)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이 네덜란드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는 로널드 쿠만 감독이 FC 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지휘관 없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을 치르고 있다.

UNL과 2020 유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등 주요 국가 대표팀 경기가 몰려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쿠만 감독의 후임직에 온 관심이 쏠렸다.
앞서 네덜란드 출신의 감독인 프랑크 데부어를 비롯해 여러 감독들이 거론됐으나 일부에서는 네덜란드인이 아닌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 감독 선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로 인해 후보로 떠오른 것이 알레그리 감독. 이탈리아 국적의 그는 AC 밀란과 유벤투스 등 여러 명문팀을 지휘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2차례나 오르는 등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2018-2019 시즌 이후 유벤투스를 떠나 잠시 휴식을 가지고 있다. 그는 휴식 중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PSG), 인터 밀란 등 여러 빅클럽과 연결되곤 했다.
네덜란드 대표팀도 알레그리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그는 아직 국가대표팀보다는 클럽팀 감독을 원한다고 정중했다고 한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네덜란드는 쿠만 감독의 후임으로 알레그리 감독을 노렸다. 하지만 알레그리 감독 본인은 클럽 감독 대표팀을 원하기 때문에 이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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