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김민재, 시련당한 박은빈 품에 안았다 "친구해요, 우리"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9.07 23: 08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김민재가 시련당한 박은빈을 품에 안으며 음악으로 위로했다. 
7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연출 조영민, 극본 류보리)'에서 음악으로 시련의 아픔을 위로한 준영(김민재 분)이 그려졌다. 
이날 송아(박은빈 분)는 준영(김민재 분)이 혼자 있는 선술집에 들려, 그의 앨범을 직접 구매했다며 사인을 부탁했다. 송아는 준영의 팬이었다고 하자 준영은 수줍어하는 송아를 보며 미소지었다. 이후 송아는 친구 민성(배다빈 분)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으나 준영의 옆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준영은 송아와 음악적인 얘기를 나눴고 점점 공감대가 형성됐다. 준영은 송아에게 "콩쿠르하면 가장 떠오르는 기억"이라면서 "정적, 조금 전처럼 고요함"이라 말했다. 처음 외국 콩쿠르에서 있었던 일을 회상했다. 
당시 적막했던 공기를 떠올린 준영은 "그날 밤의 정적이 너무 강렬해서 잊혀지지 않는다"며 자신의 속 얘기도 꺼냈다. 
자연스럽게 다함께 저녁식사 자리를 갖게 됐다. 동윤은 모두에게 음악이 위로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을 던졌고 송아는 "음악이 위로가 될 수 있다고 믿어야하지 않을까"라면서 "우린 음악을 하기로 선택했기 때문"이라 말해 모두에게 큰 울림을 줬다. 그러면서도 송아는 '하지만 정작 내가 언제 음악에 위로받았는진 떠오르지 않았다, 떠오르는 건 내 짝사랑에 상처받던 순간들'이라며 음악을 하려던 순간마다 실패했던 과거에 눈물 흘렸다.  
송아의 생일이 됐다. 친구 민성이 송아를 찾아와 생일파티를 못 갈 것 같다면서 동윤과 잠자리를 했다고 고백했고 눈물을 터트렸다. 송아는 충격을 받으면서 민성을 위로했고 이 모습을 준영이 목격했다. 
집으로 돌아온 송아는 그날 자신이 아무것도 못 듣도록 문을 막았던 준영의 이유를 알아챘다. 그리곤 준영을 찾아간 송아, 또 다시 두 사람이 연습실에서 마주쳤다. 
송아는 준영에게 "그 날, 일부러 밖에 못 나오게하신 거 맞죠?"라고 물으며 "준영씨 앞에서 저 혼자 바보짓했다"고 눈시울을 붉혔고 이내 "다음엔 그러지 마세요, 눈 가려달라 한 적 없다, 상처받는 것보다 혼자 바보되는 것이 더 싫다, 다음엔 그냥 놔두세요"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준영은 그런 송아를 위해 피아노 연주로 위로하려 했으나 송아는 "지금 안 듣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말 없이 계속되는 음악위로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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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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