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개정상회담 열띤 토론→'오줌 무법지대' 루피네 깨끗한 변화 시작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9.08 00: 15

'오줌 무법지대' 루피네의 변화가 시작됐다. 
7일에 방송된 KBS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지난 주 오줌 무법지대로 방송돼 화제를 모았던 루피네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앞서 이날 성시경, 오마이걸 승희, 일본 대표 오오기, 독일 대표 다니엘, 미국 대표 타일러가 참석한 가운데 개정삼회담이 열렸다. 이날 게스트들은 개 물림 사고의 가해 보호자에게 징역 처벌을 해야하느냐를 놓고 찬성과 반대로 나눠 눈길을 끌었다.

타일러는 "그냥 감옥가는 걸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보호자가 징역을 가 있는 동안 그 개는 어떻게 되는건가. 좀 더 세련된 해결책이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니엘은 "나는 세모로 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망설이듯 이야기했다. 이에 이경규는 "정확하게 가야한다. 욕 먹지 않는 쪽으로 가는 것 같은데 그러면 안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다니엘은 "그럼 반대로 가겠다"라고 말했다.
다니엘은 "독일도 개물림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여러가지 규정이 생겼다"라며 "독일에서는 법보다 예방 교육에 더 신경쓰려고 한다. 개는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징역보단 교육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나는 찬성이다. 세련되지도 않고 합리적이지도 않고 변화를 줄 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변화를 위해선 극단적인 방법도 필요할 것 같다. 실제로 징역을 사는 사람들이 있어야 바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다니엘은 "그러면 다른 법적인 조치도 필요해야할 것 같다. 산책이나 교육 같은 게 법으로 정해져 있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오줌 무법지대' 루피네의 솔루션이 시작됐다. 강형욱은 "집 전체가 화장실이다"라며 "일주일 후에 다시 오겠다. 정신 바짝 차리고 청소를 해라"라고 말했다. 이에 보호자들은 전문업체까지 함께해 깨끗하게 청소를 마무리했다. 
강형욱이 다시 집을 찾았을 때 집은 놀랄만큼 깨끗해져 있었다. 에버글로우는 "오늘 하루종일 청소를 했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보호자는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죄송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훈련을 시작했다.
강형욱은 "이젠 화장실을 가르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본적으로 개들 4마리가 있으면 화장실을 한 곳이나 두 곳을 설정하는게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강형욱이 말하는 순간에도 루피가 마킹을 하려고 했고 강형욱이 이를 막았다. 강형욱은 "벽에 얼굴을 대고 냄새를 맡는 건 마킹을 하려는 징조"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강형욱은 "이렇게 마킹을 하려고 할 때 소리를 내서 막으면 된다"라며 마킹을 제지하는 훈련을 가르쳤다. 하지만 안 보는 사이 콩이가 또 배변 실수를 했다. 
강형욱은 "최소한 한 마리가 하루에 두 번씩은 대소변을 봐야 한다. 그래야 실내에서 가릴 수 있다"라며 산책지도를 이야기했다. 하지만 보호자들은 산책줄을 찾지 못했다. 강형욱은 "산책을 얼마나 안했으면 줄이 어딨는 줄 모르나"라고 일침했다. 반려견들은 산책을 시작하자마자 바로 마킹을 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강형욱은 집에서 또 다른 보호자와 남은 반려견 두 마리 보호자 인지 훈련에 나섰다. 강형욱은 반려견들이 보호자가 불러도 오지 않는 것을 인식하고 그에 맞는 훈련을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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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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