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손남목 "♥최영완과 5년째 부부관계 없어…50살에 몽정할 듯"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9.08 05: 04

‘애로부부’ 손남목-최영완 부부의 고민이 공개됐다.
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SKY 채널 공동제작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는 손남목-최영완 부부의 고민이 전파를 탔다.
연극 연출가 손남목이 고민 의뢰인이었다. 손남목은 “아직 아이가 없다. 늙어가다 보니까 아이를 가졌으면 좋겠다 싶은데 아이는 아이가 필요 없다고 강경하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화면 캡쳐

아내 최영완은 “너무 이기적이다. 아이를 좋아해서 빨리 낳고 싶었던 게 꿈이었는데, 결혼을 하자마자 ‘아이를 꼭 가져야 하느냐’고 말하더라.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아이에 대한 꿈을 단념하게 됐다”며 “도깨비 방망이 두드리듯이 뚝딱하면 나오는 게 아니다. 쉽게 말을 번복하는 남편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손남목은 결혼 초 사업 등이 바빠 아내에게 소홀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최영완은 “나랑 관계 갖는 게 싫은가 싶기도 했다”며 “잦은 지방 출장과 늦은 귀가 시간에 외도를 의심하기도 했다. 늦은 밤에 ‘사랑한다’는 문자를 받고 ‘아내가 있어 연락 못한다’는 답장을 보낸 것도 봤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손남목은 공연을 마치고 여자 후배 배우가 존경의 의미로 보낸 것이라 해명했지만 의심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손남목은 “전혀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된다. 놀라움의 연속인데, 13년을 같이 살아도 우리가 서로를 잘 모른다”고 하소연했다.
손남목은 발기부전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결혼 후 체중이 급격히 늘어나 쉽게 빼려는 생각에 다이어트 약을 먹었다. 식욕 억제제를 많이 먹으니 식욕 억제와 발기부전이 왔고, 자신이 없어졌다”며 “내가 섭섭했던 건 발기부전을 고백했는데 의심을 하더라. 그게 큰 상처였다”고 말했다.
마지막 부부관계가 5년 전이었다는 손남목은 최영완을 설득하려 했지만 최영완은 “성욕이 없다. 잠자리하는 것도 불편하고, 그걸 넘어서 남편의 관계 시도에 불안함을 느낀다”고 거부했다. 이에 손남목은 “중학교 1학년 때 첫 몽정을 했는데, 50살이 된 지금도 할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두 사람의 고민을 들은 MC들은 4-1로 손남목의 손을 들어줬다. 양재진 원장은 “노력은 인정하지만 접근 방식이 잘못됐다. 스킨십이 아닌 마음부터 쓰다듬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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