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분야인 e스포츠에 대한 블라디미르 푸틴(67) 러시아 대통령의 관심이 지대하다. 푸틴 대통령은 학교 내에서 e스포츠 교육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법제화했다. 이번 결정으로 러시아 내 e스포츠 산업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복수의 외신은 푸틴 대통령의 교내 e스포츠 교육 합법화 결정에 대해 보도했다. 러시아는 지난 2016년 e스포츠를 스포츠 분야에 정식으로 도입한 세계 최초의 국가다. 이번 결정으로 러시아는 학교 교과과정에 e스포츠를 추가할 수 있게 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컴퓨터 게임은 순수한 악이다”라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의 편견을 깨기 위해 e스포츠 교육 합법화를 결정했다. e스포츠가 교과과정에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컴퓨터 인프라 또한 갖춰질 전망이다. 게임이 가능한 최소한의 인프라는 푸틴 대통령이 강조한 ‘품질’을 따라잡기 위해 생성될 가능성이 높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러시아 내 e스포츠 산업의 발전 속도를 늘릴 공산이 크다. 러시아 내에서 e스포츠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분야다. LOL e스포츠는 ‘LOL 컨티넨탈 리그’를 독립국가연합 회원국과 함께 개최하고 있다. FPS 종목에서는 ‘나투스 빈체레’ 팀이 유명하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