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알칸타라(29)이 바이에른 뮌헨 훈련에 불참하면서 이적설에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2020-2021시즌 개막이 임박했지만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는 티아고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표면적으로는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티아고에 휴가가 주어졌으나 이적설이 돌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의 행보에 이목에 쏠리고 있다.
뮌헨은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샬케04와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새 시즌이 열흘 정도 남은 상황에서 핵심 자원인 티아고에 휴가를 줬다. 티아고가 최근 스페인의 유럽 네이션스리그 2연전에서 모두 풀타임을 뛰었다고 해도 개막이 임박한 시기에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티아고가 이날 뮌헨의 코로나19 검사와 훈련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뮌헨이 선수에게 며칠간 휴가를 줬다”라고 전했다.
뒤이어 폴크는 ‘리버풀’, ‘바르셀로나’, ‘지오르지니 바이날둠’을 태그했다.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한 바이날둠의 빈자리에 리버풀이 티아코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뮌헨에서 7년 동안 활약한 티아고는 이번 여름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뮌헨 회장이 직접 “티아고는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라고 말할 정도다.
티아고가 지난 5일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뮌헨을 떠난다고 말한 적 없다”라며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지만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미 뮌헨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폴크 역시 티아고의 발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이미 팀 동료들과 직원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라고 반박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티아고의 코로나19 검사 불참를 전하면서 “중요한 날들이 다가온다”라고 전했다. 다만 “리버풀은 여전히 티아고 영입을 밀어부치고 있지만 뮌헨이 3000만 유로(약 420억 원)을 원하고 있다”라는 단서를 달았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