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어서와~'에 출연했던 빌푸가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7년 11월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핀란드 친구 3인방(빌레, 사미, 빌푸)이 출연해 알찬 한국 여행을 즐겼다.
그중 빌푸는 한국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비롯해 한식도 폭풍 흡입하면서 '프로 먹방러'의 모습을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 대한민국 대표 '먹신' MC 김준현은 킹크랩을 홀린 듯이 먹는 빌푸를 보면서 "같이 식사 한 번 하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방송 직후, 핀란드 편은 호평을 얻었고, '2019 신년특집'으로 다시보고 싶은 친구들을 뽑을 때도 '핀란드 3인방'이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재출연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빌푸는 지난 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도 SNS에 아내를 소개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난 정말 운이 좋은 행운아라서 이번 6월에 그녀와 결혼했다. 난 그녀를 사랑하고 앞으로 함께 걸으며, 우리를 이끄는 곳이 어디든, 모든 것들을 같이 마주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결혼은 나에게 큰 일이었지만, 동시에 가장 쉬운 일 중 하나였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빌푸는 아내가 한국과 관련된 모든 부분에 선생님이었다며, SNS를 올릴 때도 많은 도움을 줬다고 했다.
또한 빌푸는 "그녀는 내 인생에 항상 존재한다"며 "#koreanwife #lifegoals #happiness #sharinglife"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빌푸와 한국인 아내가 바닷가를 배경으로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국인 아내의 뒷모습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빌푸는 최근 SNS에 한국 음식인 상추쌈과 라볶이 등의 사진을 올렸고, "#삶은달걀 #맛좋은한식 #얏호 #짭쪼름 #볶은깨 #마늘쌈장 #멈출수없는사랑" 등의 해시태그를 적었다. 알고 보니 아내의 도움을 받아서 남겼던 것.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빌푸의 이름이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다시 한번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빌푸가 SNS에 남긴 글 전문
I think it’s high for me to introduce my wife on insta as well. I was lucky enough to marry her this June. It was a big step for me but also one of the easiest since I can say that I love her and that we want to walk together from now on and face things together where ever that leads us.
She is also the big brain behind my insta content and my teacher on all things Korean no matter if the student is my belly, my heart or my brain.
For now though she will stay behind the scenes on my insta but is ever present in my life. #koreanwife #lifegoals #happiness #sharinglife
/ hsjssu@osen.co.kr
[사진] 빌푸 SNS,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