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니스 1위 노박 조코비치(33, 세르비아)의 실격패에 대해 동료들도 안타까워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7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벌어진 ‘US오픈 남자단식 16강'에서 파블로 카레나 부스타(스페인)를 맞아 1세트 5-6으로 뒤진 상황에서 실격패를 당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화가 난 조코비치가 보지 않고 세게 친 공이 선심의 목을 강타한 것. 대회규정에 의해 조코비치는 실격패를 선언당했다. 이로써 조코비치의 그랜드슬램 18회 우승도전이 좌절됐고, 그의 연승도 29연승에서 멈췄다.
기자들은 세레나 윌리엄스에게 조코비치의 실격패에 대해 질문했다. 윌리엄스는 “난 그 문제는 언급하지 않겠다. 당신들에게 그 말을 남기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윌리엄스는 8일 치른 여자단식에서 마리아 사카리를 세트스코어 2-1(6-3, 6-7[6-8], 6-3)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윌리엄스는 “가장 즐거운 부분은 내가 경쟁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쟁하고 좋은 자세를 가졌다는 것에 가장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