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홍현희가 배우 김사랑과 연기 호흡을 맞춘 가운데 뒤처지지 않는 연기력을 과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새 드라마 촬영장에 방문한 홍현희의 일상이 담겼다.
앞서 홍현희는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에 남편 제이쓴과 출연했던 것에 이어 새 드라마 ‘복수해라’에 캐스팅 됐다. 연기력을 인정받았기 때문.
촬영에 앞서 홍현희는 제이쓴에게 대사를 맞춰 달라고 부탁했다. 연습을 통해 현장에서 긴장하지 않기 위함이었다.
그러면서 홍현희는 “오늘은 김사랑과 투샷이다. 질 수 없다. 이번엔 완전 정극 연기”라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코믹이 아니라 오버 액션하지 않는 게 관건이었다.
홍현희는 ‘복수해라’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홍원장 역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우연한 기회에 복수를 의뢰받은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고 권력에 맞서는 통쾌한 미스터리 복수극을 표방하며 10월 방송될 예정이다.
이날 홍현희는 홍원장이 해라(김사랑 분)에게 메이크업을 해주는 장면을 촬영했다. 그녀는 막상 김사랑을 보자 “너무 예쁘다”며 긴장했다. 또한 나이가 많은 언니라 실수를 할까 조심했던 것. 김사랑은 43세, 홍현희는 39세다.
홍현희는 초반 오버 액션으로 NG를 내긴 했지만, 이내 감정을 다잡고 절제된 연기를 선보여 감독으로부터 OK 사인을 받고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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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