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기록' 박보검, 스폰 제안 단칼에 거절…군입대 결심→박소담에 이발 부탁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9.09 06: 52

박보검이 스폰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8일에 방송된 tvN '청춘기록'에서는 사혜준(박보검)이 스폰 제의를 거절하고 군입대를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5년 전, 사혜준은 패션쇼 디자이너 찰리정(이승준)에게 스폰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 찰리정은 "이럴 정도로 너에 대한 나의 마음이 크다. 비즈니스 아니다"라며 "시작했으니까 멈추고 싶지 않다. 거절당한다고 해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혜준은 "선생님께 상처 주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찰리정은 포기하지 않고 뒤에서 사혜준을 안았고 사혜준은 그런 손길을 뿌리치고 나왔다. 

찰리정은 사혜준을 보고 "생각 좀 하고 살아라. 5년 전에 내가 뭐라고 했냐. 너 혼자선 절대 안된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이에 사혜준은 "혼자서 해서 안되면 하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찰리정은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겠다"라고 제안했다. 
이민재(신동미)가 사혜준을 찾아왔다. 이민재는 "남해 여행을 갈 거다. 근데 가기 전에 너한테 해줄 얘기가 있다"라며 밀라노에 잡힌 패션쇼 일정을 이야기했다. 앞서 이민재는 사혜준의 전 에이전시가 거절한 일을 '짬뽕 기획사'라는 신생 에이전시까지 거짓말로 만들며 잡아낸 것. 하지만 사혜준은 "곧 군대 간다. 군대를 터닝포인트로 이 일을 접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사혜준은 찰리정을 찾아가 "선생님 제안 거절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찰리정은 "네 뜻이 정 그렇다면 알겠다. 점심이나 같이 먹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혜준은 "선약이 있다"라고 말했다. 화가 난 찰리정은 "되게 바쁜가보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찰리정은 "너는 진짜 머리가 나쁘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그 모양이다"라며 "널 보면 안되는 애들은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같이 시작한 해효를 봐라. 걔는 백그라운드가 좋으니까 승승장구지 않냐. 너는 네 아버지처럼 공사판에서 인생 마감할 거다"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사혜준은 "오늘을 꼭 기억해달라. 나는 선생님께 끝까지 예의를 지켰다"라고 말했다. 
찰리정의 건물에서 나온 사혜준은 다시 이민재를 만났다. 이민재는 "나 사고 쳤다"라며 밀라노 비행기 티켓을 보여줬다. 이민재는 "내가 그동안 너희 티켓이랑 숙소 다 준비해주지 않았냐"라며 "빨리 집에 가서 짐 싸고 준비해라" 라며 패션쇼에 가자고 제안했다. 결국 사혜준은 이민재와 함께 밀라노행 비행기에 올라 패션쇼 무대에 섰다. 
이민재는 사혜준에게 "일 접는다는 거 진심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사혜준은 "영화 오디션 떨어졌다.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감독님이었다. 해효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민재는 "그건 아니다. 너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나같은 사람도 움직였다"라고 말하며 위로했다. 
한편, 이날 사혜준은 안정하(박소담)를 찾아가 군대에 간다며 머리를 깎아달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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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청춘기록'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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