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양준일 "서빙 일 가장 힘들었을 때? 팁 못 받았을 때"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9.09 06: 53

가수 양준일이 과거 미국에서 서빙 일을 하며 힘들었을 때를 떠올렸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양준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양준일은 '옥탑방 문제아들' 멤버들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김용만과 송은이는 양준일이 V2로 활동할 때 함께 방송을 한 적이 있다며 "그런데 양준일이라는 것을 모르고 녹화했다. 양준일 씨가 궁금했는데 양준일 씨인줄 몰랐다. 그때 외모가 알던 것과 너무 달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양준일은 배우 김희선과 함께 인증샷을 찍어 화제를 모았던 바. 김희선인지 모르고 사진을 찍었다는 그는 "김희선이라는 이름은 많이 들었는데 그 이름을 다른 얼굴과 매치했다. 나중에 알고 이렇게 유명한 분이 왜 나와 사진을 찍고 싶어하지 싶었다"며 "지금도 여기 게스트로 초대된 것도 신기하다. 모든 게 그냥 익숙해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JTBC '슈가맨3'에 출연해 '탑골 GD'라는 수식어와 함께 '양준일 신드롬'을 일으킨 그는 최근 19년 만에 신곡 '로킹 롤 어게인'(Rocking Roll Again)'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돌아왔다. 
양준일은 "제가 다시 음반을 낼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제가 '슈가맨'에 나왔을 때 인기가 오래가면 3개월이라고 생각했다. '슈가맨'에 나와서 음반을 다시 내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하더라"고 남다른 감회를 털어놓았다.
춤은 언제부터 시작했냐는 질문에 그는 "중학교에 처음 올라갔을 때 학교에서 장기자랑을 했다. 그 떄 어떤 선배가 팝핀을 하면서 문워크를 하더라. 그걸 보고 깜짝 놀랐다. 그 뒤로 춤에 너무 빠졌다. 저는 음악을 틀어놓으면 혼자 움직이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르바이트에 관한 문제가 나오자 양준일은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기 보다는 지원을 많이 했다. 일자리가 안 들어와서 신청을 많이 했던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슈가맨3'에 나오기 전까지 미국의 한 식당에서 서빙을 했던 그는 식당에서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를 묻자 "오래 서있는 게 제일 힘들었고,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는데 팁을 못 받았을 때가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양준일은 최대로 많이 받아본 팁은 100불이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그곳의 사람들은 내가 그들과 밥을 같이 먹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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