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옥문아들' 양준일 "김용만→김숙 만나서 좋았다, 영광이고 행복" (인터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9.09 08: 32

가수 양준일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9일 양준일은 OSEN에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 등 MC들을 만나 뵙게 되어 좋았다”며 “‘옥탑방의 문제아들’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준일은 지난 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 출연했다. 그간 예능에 잘 출연하지 않았던 양준일의 등장에 ‘옥문아들’ MC들은 환영했고, 특히 양준일의 팬임을 공공연하게 드러냈던 김숙은 평소와 달리 조신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화면 캡쳐

19년 만에 신곡 ‘Rocking Roll Again’으로 돌아온 양준일은 “제가 다시 노래를 녹음할 거라고 상상을 못했다. ‘슈가맨’ 출연 이후 인기가 오래가야 3개월이라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곡 무대를 짧게 공개했음에도 양준일 특유의 스웨그가 눈부셨다.
양준일은 뛰어난 패션 센스에 대해 “특별하게 보이기 위해 옷을 찾다 보면 남자 옷은 틀에 박혀 있었다. 그래서 여자 옷을 많이 찾아 헤맸다”며 “많은 것들이 여자 옷이었고, 어떤 옷들은 오버 사이즈로 입어서 춤선이 더 돋보이게 했다”고 말했다.
안티팬 일화를 털어 놓기도 한 양준일은 故 신해철과 인연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처음 방송국에 갔을 때 신해철이 나를 불러 ‘여기는 선후배 관계가 심하다. 점수가 깎이지 않도록 인사를 잘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가 그런 것들을 모를 거라 생각해 알려준 거다”며 “넥스트라는 그룹을 만들 때 나를 불러 소개해줬고, 다른 방송에서 만나게 될 때도 티나지 않게 챙겨주고 감싸줬다”고 이야기했다.
이 밖에도 양준일은 남다른 발상으로 정답을 맞히기도 했고, 추억을 소환하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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