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러블리즈가 신곡 'Obliviate' 컴백과 동시에 한 음악방송에서 1위를 수상한 소감을 고백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1년 4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러블리즈 류수정, 서지수, 유지애, 정예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희' 러블리즈 정예인은 "왜 여태 안 불러주셨냐"며 김신영에게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라디오에서 김신영을 처음 만났다고. 러블리즈 정예인은 "평소에 신영 언니랑 연락은 자주 하는데 이렇게 라디오에서 보니까 너무 신나고 반갑고 행복하다"며 '정희'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러블리즈 유지애는 "신영 언니랑 같이 하는 라디오여서 편한 것 같다", 서지수는 "오늘 친해지고 가면 좋을 것 같다", 류수정은 "지난 솔로 활동 때 많이 챙겨주셔서 오늘도 많이 기대한다"며 김신영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2014년 데뷔 이후 서정적인 댄스곡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짝사랑 전문 걸그룹' 러블리즈는 지난 1월 새 앨범 'Unforgettable'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Obliviate'는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 주문'을 뜻하는 곡으로 가시처럼 아픈 사랑을 지우고자 하는 애절한 마음을 담았다. 특히 솔로 앨범에서 첫 자작곡 '자장가(zz)'를 선보였던 류수정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앞서 러블리즈는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 컴백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해 팬들을 눈물 짓게 만들기도 했다. 러블리즈 멤버들 또한 "1위를 안겨준 울림엔터테인먼트 식구들, 부모님, 러블리너스에게 감사하다. 더 멋진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러블리즈 멤버들과 평생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눈시울을 붉힌 바.
'정희'에 출연한 러블리즈 멤버들은 못다 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가장 먼저 러블리즈 막내 정예인은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다. 오랜만에 컴백을 했는데 긴 공백기 사이에서 음악적인 콘셉트가 바뀌어서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팬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지애는 "우리는 정말 1위를 못할 줄 알았다. '러블리즈'라고 호명되는 순간 우리 다같이 소리질렀다. 그 정도로 놀랐고 너무 좋았다. 지수가 펑펑 울었다", 서지수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까?'라는 고민도 많고 걱정도 하면서 힘들었는데 보상받는 기분이었다"며 당시를 추억했다.
러블리즈 류수정은 "진짜 1위 트로피를 받을 줄 몰라서 감사한 분들 이야기를 다 못했다. 활동할 때 스태프분들이 다 밤낮으로 고생하신다. 러블리너스 사랑해요"라며 회사 식구들과 팬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러블리즈는 지난 1일 일곱 번째 미니앨범 'Unforgettable'을 발매했다.
/seunghun@osen.co.kr
[사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