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 영입을 여전히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 펠란 수석코치가 SNS에 힌트를 남겼다.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맨유가 산초 영입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펠란 수석코치가 인스타그램에서 산초를 팔로우, 거래가 임박했다는 것을 잠재적으로 암시하는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산초는 이번 여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의 영입 1순위였다. 개인 합의가 이뤄졌다는 기사가 나오는 등 초반 맨유의 산초 영입 작업은 순탄했다.
하지만 맨유는 도르트문트가 산초의 몸값으로 책정한 1억 800만 파운드의 이적료가 터무니 없다고 판단했고 도르트문트 역시 이를 고수, 난관에 부딪혔다. 결국 도르트문트가 정한 시한을 넘기면서 산초는 잔류를 택하게 됐다.
물 건너간 줄 알았던 맨유의 산초 영입은 표면적으로는 닫혔다. 하지만 물밑에서는 여전히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공식적으로 산초 잔류를 선언했으나 맨유는 그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 매체는 "맨유가 여전히 산초를 영입 1순위로 여기고 있다"면서 "산초 에이전트들과 만나 개인적인 조건, 에이전트 수수료 등과 관련해 협상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산초의 몸값이 신종 코러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비현실적으로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산초 영입 때문에 맨유의 현 임금 체계를 깨고 싶어하지 않고 있다.
리오 퍼디난드는 "수년에 걸쳐 성공했던 맨유의 비결은 경쟁이었다"면서 "모든 포지션을 놓고 싸우는 선수들이 있었다. 1명을 교체하고 1명을 데려왔을 경우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