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박지윤, 첫 근황 "미세골절·인대파열 수술..잘 먹고 회복" [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9.09 14: 10

방송인 박지윤이 교통사고 후 첫 근황을 공개, 반가움을 선사했다.
박지윤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지윤의 욕망티비'에 '저는 잘 먹으며 회복하고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팬들과 소통했다.
박지윤은 "저희 가족은 교통사고를 당했었고 입원 후 아이들과 저 먼저 퇴원을 했다. 집에 온 첫날은 웬지 모르게 어색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고의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지만 자녀들 덕에 그래도 웃고 견디는 박지윤.

"정말 사고 직후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입맛이 없었다"라고 말했지만, 워낙 '먹방요정'으로 유명한 박지윤인 만큼 닭강정, 민어 매운탕, 냉면, 만두, 매운 짜장 등 여러 음식들을 잘 먹고 힘을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매니저가 입맛 돌아오라고 MBC '나혼자 산다' 유아인 씨 편에 나온 젓갈을 사왔다"라고 전하기도. 지인들의 응원의 마음이 담긴 '음식 선물'이 이어졌다.
깁스를 해 왼손으로 음식을 먹어야 했지만 무난히 잘 먹는 모습이 미소도 자아냈다. "왼손으로 먹어도 살 안 빠져요”라고 농담하는 여유도 보였다.
박지윤은 조심스럽게 교통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오빠가 '어?' 하는 순간 내가 '왜 그래?' 말하기도 전에 '꽝'했다"라고 말하면서 "살아있잖아 그래도"라고 안도했다. "우리 매니저는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그냥 해운대 찍고 달렸다"라고 덧붙였다.
또 "아직도 급정거만 하면 놀란다. 심장이 쿵쾅쿵쾅 댄다"라고 전하며 사고의 트라우마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안겼다.
영상 마지막에는 "결국 뒤늦게 미세골절과 인대파열을 진단받고 수술을 했다. 수술은 엄청 아팠지만 퇴원 후 시간이 흐르며 나아가고 있다. 몸보신엔 마음 편한 게 최고더라. 차분히 회복 중이다"라고 전하며 독자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앞서 지난 7월 27일 오후 부산 금정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2.5톤 화물차가 박지윤, 최동석 가족이 탄 차량을 들이받았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화물차 운전자는 40대로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고속도로에 잘못 진입했다.
이후 박지윤은 언론에 "일단 아이들도 어른들도 너무 놀라고 충격이어서 당분간 몸과 마음을 추스르겠다"며 사고 후 심정을 전했다. 또한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 만큼은 다시 한 번 당부드리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여 많은 이들의 응원을 얻었다. 
/nyc@osen.co.kr
[사진] 박지윤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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