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러블리즈 밝힌 #신서유기_러브콜❤︎ #숙소_독립 #더쇼_1위 #단발머리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9.09 13: 56

 컴백과 동시에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러블리즈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통해 역대급 흥을 대분출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1년 4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러블리즈 류수정, 서지수, 유지애, 정예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희' 러블리즈 정예인은 라디오에서 김신영을 처음 만났다면서 "왜 여태 안 불러주셨냐"고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이어 러블리즈 정예인은 "평소에 신영 언니랑 연락은 자주 하는데 이렇게 라디오에서 보니까 너무 신나고 반갑고 행복하다"며 '정희' 출연 소감을 밝혔다. 러블리즈 유지애는 "신영 언니랑 같이 하는 라디오여서 편한 것 같다", 서지수는 "오늘 친해지고 가면 좋을 것 같다", 류수정은 "지난 솔로 활동 때 많이 챙겨주셔서 오늘도 많이 기대한다"며 김신영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2014년 데뷔 이후 서정적인 댄스곡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짝사랑 전문 걸그룹' 러블리즈는 지난 1월 새 앨범 'Unforgettable'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Obliviate'는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 주문'을 뜻하는 곡으로 가시처럼 아픈 사랑을 지우고자 하는 애절한 마음을 담았다. 특히 솔로 앨범에서 첫 자작곡 '자장가(zz)'를 선보였던 류수정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러블리즈 류수정은 "아픈 사랑을 잊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나쁜 남자를 사랑하게 됐다. 아픈 걸 알면서도 끊어내지 못하는 거다. 나는 너를 계속 찾아가는 거다"라며 신곡 'Obliviate'를 직접 소개했다. 
앞서 러블리즈는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 컴백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해 팬들을 눈물 짓게 만들기도 했다. 러블리즈 멤버들 또한 "1위를 안겨준 울림엔터테인먼트 식구들, 부모님, 러블리너스에게 감사하다. 더 멋진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러블리즈 멤버들과 평생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눈시울을 붉힌 바.
'정희'에 출연한 러블리즈 멤버들은 못다 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가장 먼저 러블리즈 막내 정예인은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다. 오랜만에 컴백을 했는데 긴 공백기 사이에서 음악적인 콘셉트가 바뀌어서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팬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 유지애는 "우리는 정말 1위를 못할 줄 알았다. '러블리즈'라고 호명되는 순간 우리 다같이 소리질렀다. 그 정도로 놀랐고 너무 좋았다. 지수가 펑펑 울었다"고 털어놨다.  
러블리즈 서지수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까?'라는 고민도 많고 걱정도 하면서 힘들었는데 보상받는 기분이었다"며 당시를 추억했고, 류수정은 "진짜 1위 트로피를 받을 줄 몰라서 감사한 분들 이야기를 다 못했다. 활동할 때 스태프분들이 다 밤낮으로 고생하신다. 러블리너스 사랑해요"라며 회사 식구들과 팬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단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러블리즈 정예인은 "태어나서 처음 잘라봤다. 대머리에서 단발이 돼가는 과정 빼고는 처음이다"라며 한층 더 물오른 비주얼을 자랑했다. 
'정희' 러블리즈는 스피드 퀴즈도 진행했다. 러블리즈 유지애는 숙소 생활을 정리하고 독립한 소감을 밝혔다. 유지애는 "혼자 자서 좋다"면서 "예인이랑 4년을 같이 살았었다. 힘들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연기에 도전한 러블리즈 서지수는 '다음에 도전하고 싶은 배역'으로 '사이코패스'를 손꼽았다. 서지수는 "많은 배우분들이 사이코패스 역할에 매력을 느끼더라. 내 안에 있는 악한 감정들을 다 꺼내보고 싶다"고 대답했다. 
'정희' 러블리즈 류수정은 김신영 노래 작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류수정은 "처음으로 작사를 해보고 싶었던 건 러블리즈 곡이었다. 나는 주로 나른하고 슬픈 가사를 쓰는데 신영 언니 가사는 위트있더라. 나도 위트있는 가사를 써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김신영은 "아이유와 내가 같은 날 가사를 달라고 했다. 누구한테 줄 거냐"며 류수정에게 짓궂은 질문을 건넸다. 하지만 러블리즈 류수정은 "너무 부담스럽다"고 손사래를 치면서 말을 아꼈다. 
러블리즈 정예인은 "출연하고 싶은 예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신서유기'를 지목했다. 정예인은 "'신서유기'에 나가고 싶다고 매번 이야기했었다. '여자판 신서유기'가 만들어지면 꼭 나가고 싶다"면서 "김신영, 장윤주, 김숙, 러블리즈 8명의 멤버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러블리즈 정예인은 "아쉽게 완전체로 나오진 못했지만 네 명과 함께 해서 즐거웠다. 다음에는 완전체로 더 즐거운 모습 보여드리겠다. 1위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신디와 함께 해서 행복했다"며 '정희'에 또 다시 출연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러블리즈는 지난 1일 일곱 번째 미니앨범 'Unforgettable'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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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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