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18세 이하(U-18)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팀이 ‘제4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4강 진출을 이루는 쾌거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전에 따르면 충남기계공고는 조별 예선에서 경남 창녕고를 상대로 1-1 무승부, 대구 현풍고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둬 조 1위(1승 1무)로 16강에 진출했다. 이후 16강과 8강에서 전북 이리고(2-1), 서울 동대부고(1-0)를 차례로 꺾으며 4강까지 올랐다.
충남기계공고는 비록 4강에서 만난 부산아이파크 U-18(부산 개성고)을 상대로 아쉽게 패했지만 2018년 이후 2년 만에 전국대회 4강에 오르며 대전 유스시스템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팀을 이끈 오세종 감독은 “대회 기간동안 선수들에게 즐기면서 경기에 임하도록 주문했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해준 우리 선수들과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준 구단과 학교, 그리고 학부모님들께 감사하다”며 대회 소감을 밝혔다.
주장 정세준 선수는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텝 선생님들과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감독님께서 주문하신대로 즐기면서 경기에 임해 의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후반기 리그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은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K리그 주니어리그 B조에 속한 충남기계공고는 이제 다시 후반기 리그에 돌입한다. 최근 프로팀에서도 이정문, 김지훈, 김세윤, 윤성한 선수 등 유스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국대회 4강 진출로 자신감을 얻은 충남기계공고가 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