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 끝내 숨져..음란물 논란→자살 암시→9일 사망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9.09 16: 57

음란물 논란에 휘말렸던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가 극단적인 선택 후 끝내 숨을 거두었다. 
9일 순천향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장례식장에 조준기 대표의 빈소가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후 11시 30분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지난달 29일 조준기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여행에 미치다 SNS에 강원도 평창 양떼목장에 관한 글을 올렸는데 동성간 음란물 영상이 뜬금없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그는 1일 오전 자신의 SNS에 “정말 모두에게 너무 미안하다"라며 "나 때문에 이유 없이 고통받고 욕 먹는 크루들, 친구들 그리고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까지”라는 심경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이제 더 이상 그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고 내 갈길로 떠나려고 함. 끝까지 이기적일 거니 차라리 미워하고 원망해주길. 장례식은 가족끼리만 해주고”라며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용산경찰서 측은 OSEN과 전화에서 “1일 오전 11시께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서 응급실로 이송했다. 환자가 사망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주일간 사투 끝에 조준기 대표는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에 남은 유족들을 향한 위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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