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신곡 'Dynamite'로 2주 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가운데 외신들 역시 방탄소년단의 놀라운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
빌보드는 8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 'Dynamite', 2주 연속 빌보드 '핫 100' 1위 달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차트 진입 2주 차에도 '핫 100' 정상을 수성했다고 밝혔다.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Dynamite'는 9월 3일까지의 주간집계 기준으로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 1750만 회, 다운로드 수 18만 2000건으로 '핫 100' 차트 정상을 유지했으며, 9월 6일까지의 주간 집계 기준으로 1600만 라디오 방송 포인트를 획득했다.
이로써 'Dynamite'는 역대 '핫 100' 차트에 신규 진입과 동시에 1위에 오른 43번째 곡이자, 2주 연속 1위를 유지한 20번째 노래가 됐다. 특히 빌보드에 따르면 'Dynamite'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캔트 스톱 더 필링(Can't Stop the Feeling!)' 이후 최초로 발매 후 첫 2주 연속 18만 건 이상 다운로드 수를 올린 노래 라는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는 'Dynamite'의 차트 고공행진 비결로 리믹스 버전들을 꼽았다. 지난달 28일 발매된 풀사이드(Poolside)와 트로피컬(Tropical) 리믹스 버전을 언급하며 "두 곡은 8월 21일 발매된 오리지널 버전을 비롯해 EDM, 어쿠스틱(Acoustic) 리믹스 버전과 더불어 'Dynamite'의 2주 차 스트리밍에 힘을 실었다"고 밝혔다.
미국 포브스 역시 지난 8일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2주 연속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다고 전하며 이미 '뉴 노멀'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은 지난 주 '핫100' 첫 1위에 오르며 팝의 슈퍼스타가 되는 마지막 경계를 넘었으며, 2주 연속 1위를 통해 점점 늘어나는 팬덤을 강화했다"며 이 같은 성공의 요인으로 급격하게 증가한 팬덤과 6가지의 리믹스 버전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포브스는 "회의론자들은 여전히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폄하하며 'Dynamite'의 차트 1위는 광적인 팬들이 여러 번 다운로드해서 판매량을 부풀렸다고 치부할 것"이라며 "헤이터들은 방탄소년단이 많은 열정적인 팬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구의 팝스타들보다 덜 유효하다고 하지만, 수많은 열정적인 팬들을 가진 것은 성공의 정의"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메이저 팝 아티스트들도 다양한 성공을 이루는 것을 도와주는 헌신적인 팬덤을 키운다. 방탄소년단이 현재 음악 산업을 지배하고 있는 이유는 그들의 팬덤이 가장 크기 때문"이라며 "또한 방탄소년단은 번들의 도움없이 이를 해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은 존중을 얻기 위해 동시대의 서구 아티스트들 보다 두 배나 열심히 노력했다. 수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으며, 이제 서구의 문지기들이 그들을 무시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데 이어 2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미국 음악시장에서도 큰 획을 그으며 한국 음악의 위상을 높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일 오후 9시 NBC TODAY 시티 뮤직 시리즈(Citi Music Series), 17일 오전 9시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19일 오전 10시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iHeartRadio Music Festival)에 차례로 출연해 ‘Dynamite’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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