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신2' 장보윤∙이제나, 2R 진출 성공→엄소영 59%로 탈락..주현미 "멋진 무대서 만나자"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9.09 21: 30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주현미 팀 
9일 오후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이하 '트롯신2')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많아지다보니까 오히려 신인가수들이 설 무대들이 없더라"며 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 장윤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트롯신2'는 심사위원들은 물론, 참가자들도 초긴장한 '꿈의 무대' 본선 첫 무대를 공개했다. 1라운드 미션곡은 '나의 인생 트로트'로 주현미 팀이 첫 주자로 나섰다. 이번 무대에서 5명 중 1명은 탈락한다. '트롯신2' 김연자는 주현미 팀 참가자 명단을 보더니 "얘 노래 잘하는데 장보윤. 힘도 있다"고 칭찬했다. 장윤정 또한 "나상도 씨도 잘한다"면서 본무대를 기대케 만들었다. 

주현미 팀 장보윤이 '트롯신2' 포문을 열었다. 장보윤은 "주현미 선생님 말씀을 깊게 새겨들었다"며 긴장 가득한 눈빛을 드러냈다. 장보윤의 선곡은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 장보윤은 "아버지가 많이 부르신 노래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듣고 자랐다"면서 '봄날은 간다'를 부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연습 과정 중 주현미는 장보윤에게 "성량과 파워는 아주 풍부한데 간드러짐이 없다. 특히 트로트는 용감하게 불러서나 안 돼. 드라마를 만들어야된다. 그냥 말하듯이 불러야한다. 감정이 휘몰아 칠 때 소리만 지르는 게 다가 아니다"라며 따끔한 충고를 건넸다. 
'트롯신2' 주현미는 장보윤의 본 무대 이후 "말소리랑 노랫소리랑 완전 다르다. 나도 그런 소리 많이 듣는다. 노래 좋았다. 잘 들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장윤정도 "무대에서 연기하는 것처럼 몰입을 잘하더라. 연기를 하면서 노래하는 친구가 많지 않다. 깜짝 놀랐다"고 극찬했다. 70% 이상 선택을 받아야 다음 무대 진출할 수 있는 랜선 심사위원 투표 결과 장보윤은 71%를 획득.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주현미 팀 두 번째 참가자는 이제나. 한의원에서 일한다는 그는 "오전에 일을 하고 있다. 원장님께서 빼주셨다. 마음 속으로는 울고 있다. 너무 떨린다"고 말했다. 작년 7월 행사를 끝으로 1년 동안은 회사도 없고 한의원에서 일하고 있다고. 주현미는 "워낙 노래를 오랫동안 안 해서 소리 내는 거나 이런 게 어색했는데 연습 많이 했죠?"라며 이제나를 응원했다.  
류계영의 '인생'을 열창한 이제나. 주현미는 이제나의 무대에 "내가 걱정했던 거 완전히 없어졌다. 정말 연습 많이 했나 보다. 예쁜 후배가 얼마나 연습을 했나 충분히 알겠다. 마음이 전달된 것 같다. 왜 나까지 울리려고 그러냐. 지금 이 순간이 안 끝날 것 같아서 열심히 지내다 보면 언젠간 어디에 가 있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윤정 역시 "트로트 데뷔하는 친구들 중에 이런 목소리 처음 듣는 것 같다. 목소리가 너무 예쁘고 매력적이어서 다른 사람들이 노력해도 할 수 없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본인은 잘 모를 것 같다. 타고났다. 훌륭한 목소리를 갖고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제나의 투표 결과는 72%로 다음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트롯신2' 주현미 팀의 세 번째 주자는 엄소영. 주현미는 데뷔 1년차라는 엄소영에 대해 "에너지가 장난 아니다"라고 말했다. 엄소영은 박구윤의 '뿐이고'를 불렀다. 엄소영은 "아쉬운 게 있냐"는 주현미의 말에 "긴장 좀 됐다. 그래도 하고 나니까 지금은 긴장이 다 풀린 것 같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엄소영은 59% 선택을 받아 아쉽게도 탈락했다. 
한편,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설 곳을 잃은 수많은 무명 가수들이 무대 지원금 1억을 두고 펼치는 뽕필살벌한 트로트 전쟁을 담은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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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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