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이 100회 특집에서 10단계에 통과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9일에 방송된 MBCevery1 '대한외국인' 100회 특집에서는 역대 우승자로 구본승, 현영, 주호민, 유민상이 외국인들을 상대로 퀴즈 대결에 나섰다.
이날 가장 먼저 유민상이 퀴즈에 도전했다. 1단계 퀴즈는 불이 물병을 차고 있는 그림. 유민상은 고민 끝에 "화물차"라고 답했다. 정답이었다. 유민상은 "체중도 나가지만 농구를 좋아한다. 농구를 하다보니까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갔다. 하지만 재활 치료를 받으니까 훨씬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민상은 쇄골과 가슴뼈 푹 파인 곳을 마사지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하지만 정확한 근육 이름은 이야기하지 못해 주위를 웃음을 자아냈다. 안드레아스는 유민상의 목을 마사지 하며 "목살"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2단계는 글자 '남'을 '9'가 치고 있는 그림. 안드레아스는 "남사친"이라고 외쳤다. 하지만 오답이었다. 이에 힌트를 얻은 유민상은 "남자친구"라고 외쳐 정답을 성공했다.
유민상은 3단계, 4단계도 순식간에 통과하며 우승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5단계 퀴즈는 독도에 있는 바위 이름을 맞히는 문제. 유민상은 '촛대바위'를 맞혀 통과했다.
알파고는 "예전에 '개콘'을 했다. 우리 테이블과 선배님 테이블이 붙어있었다"라며 "약간 유민상 선배한테 실망했다. 다른 선배들 다 편의점에 가서 맛있는 걸 사주셨는데 그런 게 하나도 없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6단계 문제는 머스타드 소스병이 '라'를 치고 있는 그림이었다. 그림을 유심히 보던 유민상은 그림에 글씨에 힌트를 얻어 "소스라치게 놀라다"라고 말해 답을 맞췄다. 이에 알파고는 "선배님을 이길 수 없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영은 "유민상씨 너무 믿음이 간다. 배꼽도 잘 생겼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7단계에서 유민상은 알베르토를 만났다. 두 사람은 정답을 알지 못해서 여러 가지 답을 이야기했지만 모두 오답이었다. MC김용만은 "이걸 원활하게 하기 위한 섬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민상은 "교통섬"이라고 말해 정답을 맞춰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유민상은 8단계에세 오네게를 만났다. 퀴즈는 경부고속도로에 있는 21세기 실크로드로 불리는 도로 이름을 맞추는 것이었다. 오네게는 일본, 한국, 중국, 인도, 터키를 연결한다는 것에 힌트를 얻고 "아시안 하이웨이"라고 외쳤다. 정답이었다. 유민상은 "대한외국인인데 왜 국제적인 문제가 나오냐. 법적 분쟁으로 가겠다"라고 항의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서 현영이 6단계에서 탈락했고 구본승이 3단계에서 탈락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이 도전했지만 3단계에서 탈락했다.
한편, 박명수 팀장이 홍삼이를 획득해 주호민이 다시 부활했다. 주호민은 실력을 발휘하며 6단계를 순식간에 통과해 7단계에서 알베르토를 만났다. 알베르토는 "주호민씨가 너무 똑똑한 것 같다. 자신이 없다"라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호민은 12간지를 맞혀 3층에 진출했다.
주호민은 8단계에서 오네게와 대결을 펼쳤다. 주호민은 '삼강오륜'까지 맞혀 통과했다. 드디어 9단계에 진출해 주호민이 에바를 만났다. 조선의 6조를 맞히는 퀴즈. 에바와 주호민 모두 어려워했다. 하지만 주호민은 '예조'를 맞혀 드디어 10단계에 진출했다.
10단계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사건을 맞히는 퀴즈. 주호민은 문제를 보고 바로 손을 들었고 강화조 조약, 갑신정변, 을미사변을 맞춰 10단계를 통과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every1 '대한외국인'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