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하희라♥최수종, 어나더 클래스 잉꼬부부… 이태란, "남편은 과묵해"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9.10 00: 37

하희라, 최수종 부부가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9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하희라이트' 특집으로 하희라, 최수종, 이태란, 천둥이 출연해 입담을 전했다. 
이날 하희라는 이태란, 천둥과 함께 나온 이유에 대해 "예전에 드라마 촬영을 함께 했다"라며 "드라마 촬영할 때 너무 좋아서 촬영 끝나고 나서 취미를 함께 하자고 해서 볼링 모임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희라는 "태란이가 방송에 많이 나오고 예능에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정말 털털하다. 그게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이태란은 "내가 카메라 울렁증이 있다"라며 "예전에 '택시'에 나갔는데 김구라를 만난 이후로 예능 울렁증이 더 생긴 것 같다"라고 농담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최수종은 "하희라씨에게 뭔가 특별한 걸 해줘야겠다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영화나 책 속에 나오는 감동적인 장면을 메모 한다"라며 "여자는 꽃다발이나 선물에 감동하는 게 아니라 작은 글씨에 감동하더라. 그래서 그런 걸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수종은 "아내가 밖에 나가서 촬영을 하면 밖에서 고생할 걸 아니까 안 자고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하희라는 "나는 밖에서 촬영하면 12시 넘으면 전화를 안 한다. 잘 거라고 생각하는데 가보면 기다리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하희라는 "나는 새벽까지 안 기다린다. 나는 잔다. 나는 다음 날 아이들을 챙겨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수종은 "나는 남자라서 괜찮다"라며 "어느 순간부터 그런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부담감도 감사하다. 내가 이렇게 살아야 후배나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영미는 "두 분은 나중에 위인 전기에 나올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천둥은 "나도 집에 있으면 관리를 안 한다. 이번에 '라디오 스타'에 나간다고 하니까 산다라 누나가 피부과도 갔다오고 관리 좀 하라고 하더라. 근데 결국 안 받고 나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둥은 과거 필리핀 지진을 겪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천둥은 "자고 있는데 침대가 흔들리더라. 너무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김국진은 "나도 LA대지진을 경험한 적이 있다. 쥐보다 내가 먼저 느꼈다. 밖으로 나갔더니 쥐가 따라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최수종은 "쥐 큰 형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태란은 남편의 이벤트에 대해 "내가 기대를 하면 실망을 하니까 마음을 비웠다"라며 "나도 이벤트를 많이 했지만 오는 게 없더라. 그래서 어느 순간 나도 하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태란은 "지금은 성격을 파악하니까 늘 한결 같은 모습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태란은 "하루는 꽃을 갖다 줬다. 근데 보니까 그 사람이 사오지 않았다는 건 알겠더라. 내가 리액션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상황이 되니까 안되더라. 남편의 후배가 나에게 갖다주라고 준 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태란은 "남편이 전반적으로 잘하는 건 없지만 못하는 건 없다. 너무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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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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