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배우 이지훈이 배우 김선경과 가상 부부로 맺어진 것에 대해 “이 기회에 ‘off’의 삶을 자연스럽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지훈은 10일 오후 OSE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시즌3는 틀 없이 하는 거여서 고민 없이 할 수 있었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MBN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시즌2까지 연예계 ‘돌싱남녀’들이 출연했지만 시즌3에는 이지훈과 배우 현우 등 미혼 출연자들도 등장했다.
지난 9일 오후 첫 방송된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에서는 이지훈과 김선경 커플을 비롯해 김용건과 황신혜, 탁재훈과 오현경, 현우와 지주연 등이 맺어진 모습이 담겼다.
이에 이지훈은 OSEN에 “저도 공연만 하다보니 제 삶을 제대로 보여드린 적이 없었던 거 같더라”며 “김선경 누나랑 뮤지컬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서로 같은 작품은 안 했지만 공연계에서 봐왔던 시간이 있어서 서로 어색함은 없었다”라고 처음 만난 순간을 회상했다.
방송을 통해 처음 만났지만 두 사람은 마치 오래 교제한 연인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이에 제작진도 촬영하면서 놀랐었다고 밝혔던 바.
이지훈은 “저와 누나가 둘 다 친화력이 너무 좋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했다”며 “누나도 배려심이 너무 좋고 잘 웃으신다. 또한 아름답다"고 장점을 꼽았다.
‘앞으로 프로그램을 통해 김선경과 어떤 연애기를 그려나가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이제 알아 가야할 거 같다”며 “진실하고 솔직하게, 사람 냄새 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대답했다.
이지훈은 김선경에게 김동률의 ‘감사’를 열창하는 깜짝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김선경의 얼굴이 화면에 가득 차면서 아름다운 첫 데이트가 마무리됐다.
이에 이지훈은 “김선경 누나가 제가 준비한 노래에 그렇게 감동 받을 줄 몰랐다. 제가 준비한 것보다 더 크게 감동을 받으셔서 엄청 뿌듯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우다사3-뜻밖의 커플’ 2회는 16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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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 뜻밖의 커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