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 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이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우다사'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시즌3까지 연출을 맡은 윤상진 PD는 특별한 한집살이를 시작한 4커플이 실제 촬영을 진행하면서 묘한 기류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처음으로 방송된 '우다사3'에서는 김용건과 황신혜 커플, 탁재훈과 오현경 커플, 지주연과 현우 커플, 이지훈과 김선경 커플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우다사3'는 시즌1과 시즌2와 달리 확 달라졌다. 윤상진 PD는 "지난 시즌 동안 여성들의 이야기를 했었는데 시즌3에서는 남자들의 이야기도 함께 하고 싶었다. 그래서 여성과 남성이 함께 있을 때 서로의 이야기를 하면 어떨까 고민을 하면서 한집살이를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다사3'에 출연하는 네 커플 모두 자연스럽게 한 집살이를 시작하게 됐다. 윤 PD는 "저희가 커플을 맺은 것은 아니다. 황신혜와 김용건 커플의 경우에는 황신혜가 김용건과 함께 해보면 재미있겠다고 이야기 해서 김용건을 설득해서 함께 하게 됐다. 탁재훈이나 오현경이나 김선경과 이지훈도 마찬가지다"라고 섭외 이유를 공개했다.
'우다사' 시즌1과 시즌2에서는 실제 커플이 탄생하기도 하고 출연하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한집살이까지 하는 시즌3에는 그런일이 가능할까.
윤 PD는 "지주연의 가족들은 실제로 현우를 사위처럼 생각하고 대하신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제작진도 정말 진정성 있게 임해야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탁재훈과 오현경 커플을 뺀 나머지 커플들은 촬영을 하거나 편집을 하면서 지켜보면 갑자기 진지해진다. 흐름을 보면 묘한 순간들이 있다. 출연자들의 교감에 최대한 발맞춰 가려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색깔이 다른 네 커플이 만난 만큼 프로그램의 파장 역시 컸다. 특히나 이지훈이 김선경에게 세레나데를 불러주는 장면 역시 감동적이었다.
윤 PD는"뮤지컬 선후배 관계로 누나, 동생 하는 사이였는데 시즌2에 출연했던 가수 박선주 씨의 소개로 섭외하게 됐다"라며 "오늘(10일)도 김선경, 이지훈 씨의 촬영이 예정돼 있다"라고 공개했다.
이제 야심찬 출발을 알린 '우다사3'는 앞으로 더 진솔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윤 PD는 "김용건과 황신혜 커플도 살아온 시간이 살아갈 시간보다 더 많은 커플이다. 두 분이 방송활동을 하면서 느낀 것들이나 살면서 느낀 것들을 담담히 이야기하는 것이 참 좋다. 다른 커플들 역시도 본격적인 이야기가 그려지면서 더욱더 재미있을 것이다. 많은 기대를 해달라"라고 예고했다.
'우다사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영된다./pps2014@osen.co.kr, monamie@osen.co.kr